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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서 15-2로 승리, 5연승을 달렸다. 기분 좋게 4위 자리를 한층 더 굳혔다.
경기 후 양 감독은 “어려운 경기서 1승을 챙겨서 좋다. 오랜만에 타선이 폭발한 점도 좋았고, 최경철, 손주인 등 하위타순에서도 작전 수행 등 제몫을 다해준 경기였다”고 말했다.
두산 선발 마야는 4회초 연거푸 실점이 많아지자 흥분했다. 상대의 연이은 스퀴즈 작전을 받아들이지 못한 듯 마야는 4실점째를 한 뒤 LG 벤치 쪽을 향해 무언가 말을 전달했고 이를 불만으로 받아들인 LG 벤치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양상문 LG 감독이 마야 쪽으로 향했고 결국 양팀 선수들이 총출동한 벤치클리어링으로까지 이어졌다.
이에 대해 두산 측은 “마야가 다음 타자가 나와서 빨리 야구 하자는 이야기를 했는데 얼굴 표정이나 그런 부분에 오해가 있었다. 욕설은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