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계약불발 미스터리, SD 전담기자가 본 구단태도

  • 등록 2014-12-31 오후 3:35:57

    수정 2015-01-05 오후 1:35:18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샌디에고 파드레스에 포스팅(입찰)됐으나 끝내 입단계약을 완성시키지 못한 채 국내로 유턴한 김광현(26·SK 와이번스)의 이름이 현지 언론에 재등장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의 유력 일간지 ‘유니온-트리뷴(UT)’은 팬들의 궁금증을 파드레스 전담기자들과 묻고 답하는 형식의 2014년 마지막 기사를 통해 “앞선 김광현 사례를 보면 국제계약 시 해당 선수에 대한 가치 평가가 내려진 뒤 흔들리지 않는 구단의 면모를 읽을 수 있다”고 전했다.

UT 소속의 파드레스 출입기자진은 “추후 파드레스가 소문으로 떠도는 국제선수 시장의 일본인 내야수 도리타니 다카시(33·한신 타이거스) 혹은 쿠바 내야수 엑토르 올리베라(30)를 영입할 공산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기자는 “A.J. 프렐러 단장 체제 하에 구단은 그들에 대한 광범위한 보고서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며 “파드레스가 그들에게 어떤 가격표를 붙일지 확실하지 않지만 앞서 구단이 김광현을 어떻게 다뤘는지가 이를 효과적으로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광현에게 그랬던 것처럼 “그들은 선수의 가치를 결정하고 (협상과정에서)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렐러 단장과 김광현 측에 따르면 협상 결렬의 표면적인 이유는 돈이었다.

프렐러는 계약 불발이 공식화된 지난 12일 오후 출입처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단지 우리는 (그들이 요구하는) 계약총액에 동의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김광현의 에이전트 멜빈 로만도 UT에 “양측이 액수를 맞추지 못했다”는 공식 답변을 내놨다.

2년 이상의 다년계약과 관련해서는 양측의 이견이 없었던 점에 미뤄볼 때 서로 원하는 액수에 상당한 차이가 있었을 거라고 추측될 뿐 현재로서는 오간 계약내용을 정확히 확인할 길이 없다.

다만 속속 드러나는 정황상 프렐러 단장 이하 파드레스 구단은 최초 김광현의 가치를 평가한 것에서 한 발짝도 물러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200만달러(약 22억원)라는 포스팅 금액으로는 그들이 김광현을 구원투수 요원으로 영입하려 했다는 것 정도만 비교적 확실할 따름이어서 파드레스에서 제시한 계약조건 역시 한국 최고투수 김광현 쪽에서 속 시원하게 받아들일 만한 수준은 아니었던 듯 보인다.

김광현은 2014시즌 SK에서 ‘28경기 13승9패 평균자책점(ERA) 3.42 173.2이닝 81볼넷 145탈삼진’ 등을 기록했다. 샌디에고와 협상이 불발된 뒤 깔끔하게 미련을 털고 서둘러 소속팀 SK와 연봉 6억원에 재계약했다.

이는 올해 연봉 2억7000만원보다 3억3000만원이 오른 금액(인상률 122%)으로 3억3000만원은 역대 자유계약선수(FA)를 제외한 최다 인상액이다.

▶ 관련기사 ◀
☞ "강정호 영입은 오프시즌 가장 큰 놀라움" -PIT언론 기대↑
☞ '머니볼' 빌 제임스 "푸이그 내년 대폭발, 다저스 공격↑"
☞ 강정호 SS 수비 3대 논점, '하체·대시·다이빙'과 해결책
☞ 올해 다저스가 풀지 못한 3가지 숙제와 프리드먼 생각
☞ 강정호와 머서의 결정적 차이, 떠난 마틴이 말해주다
☞ "류현진은 꾸준함의 표본이자 특출한 3선발" -美언론
☞ CSN "강정호 vs 윤석민, 내년 韓투타 맞대결 3차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엄마 나 좀 보세요~
  • '바다 위 괴물'
  • 우승 사냥
  • 망연자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