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받은' 트럼프, 새벽 2시간 동안 10건 '폭풍트윗'

  • 등록 2017-07-23 오전 10:46:53

    수정 2017-07-23 오전 10:49:35

사진=트위터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폭풍 트윗’을 쏟아내며 러시아 스캔들 수사, ‘트럼프 케어’의 의회 통과 무산, ‘가짜뉴스’ 등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 30분께부터 약 2시간 동안 10건의 트윗을 줄줄이 올리며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는 특검과 정치권, 언론을 향해 공격을 가했다.

그는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인 ‘러시아 스캔들’에 장남이 연루된 것과 관련해서는 “부정직한 힐러리 클린턴은 3만3000개의 이메일을 삭제했지만 내 아들은 공개적으로 이메일을 언론과 당국에 제공했다”고 옹호했다.

이어 “힐러리 클린턴의 러시아 유착 건은 어떤가. 많은 사람이 법무장관이나 특별검사가 왜 힐러리 클린턴의 범죄에는 주시하지 않는지 묻고 있다”며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공격했다.

러시아 스캔들에 대해서는 “미국 대통령은 사면할 완벽한 관한이 있다”며 자신의 사면 권한까지 언급했다.

트럼프 케어에 대해서도 “오바마케어는 죽었다. 민주당 의원들은 아무런 아이디어도, 투표할 생각도 없는 장애물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언론에 대해서는 “아마존(이 인수한) 워싱턴포스트가 이번에 세션스(제프 세션스 법무장관)를 상대로 불법 유출을 했다. 멈추라!”고 경고하고 “망해가는 뉴욕타임스가 알바그다디(IS 수괴)에 대한 미국의 살해 시도를 망쳤다. 국가안보에 대한 신물 나는 의제 설정”이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자사 관련 트윗이 어떤 기사를 지칭하는 것이 불명확하다며 공보실에 정확한 해명을 요구했다.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평소에도 트위터를 적극 활용하지만 이날 트윗은 건수나 범위 면에서 흔치 않은 것이었다며 “그가 토요일 이른 아침 많은 생각들로 가득 차 잠에서 깬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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