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아파트 균열…주민 90여명 대피

  • 등록 2019-08-19 오전 8:06:19

    수정 2019-08-19 오전 8:06:19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경기 수원시의 한 아파트 외벽에 균열이 발생해 주민 9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JTBC 뉴스 캡처.
19일 수원시 등에 다르면 전날 오후 7시 5분께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한 아파트 외벽에 대형 균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균열이 발생된 지점은 아파트와 환기구조물 사이를 잇는 이음 부분으로 15층부터 7층까지다. 18㎝가량의 틈이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수원시 안전교통국과 경찰, 소방당국 등은 주민 92명을 인근 경로당과 교회로 긴급대피 시켰다.

1차 육안 감식을 벌인 결과 수원시는 환기시설에만 붕괴 가능성이 있고 아파트 본 건물 자체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수원시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정밀 안전진단을 통해 환기구 철거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균열이 발생한 아파트는 1991년에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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