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경쟁사 대비 과도한 약세…주가 회복 기대-하나

  • 등록 2020-01-02 오전 7:55:04

    수정 2020-01-02 오전 7:55:04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우리금융지주(316140)에 대해 타 은행주(株)와 비교해 과도하게 주가가 하락했다며 차이 메우기 차원에서 초과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만6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최정욱 하나금투 연구원은 2일 “우리금융의 주가는 작년 11월 이후 타 은행주와 비교해 큰 폭으로 초과하락했다”며 “잔여 자사주 1.8% 블록딜 매각 이후 외국인의 순매도가 지속됐고, 예보의 해외투자자 면담 이후 오버행 우려가 증폭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금융감독원의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판매 재재 관련 불확실성도 작용한 것이라는 게 최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금감원의 DLF 불완전판매 배상 권고에 따라 우리금융이 약 350~400억원 내외의 손해배상 관련 기타충당금이 적립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최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 관련 수급 왜곡 현상은 마무리 국면이고 현 주가 수준에서 예보 지분 매물이 나올 가능성은 낮다”며 “DLF 이슈도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됐다고 판단해 초과하락에 따른 가치 차이(Valuation Gap)가 점차 메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임자산운용 무역금융 펀드 판매에 대한 직접적인 손실 가능성도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우리은행의 라임자산 펀드 판매 잔액은 작년 8월 말 8000억원에서 현재는 5000억원 미만으로 줄어든 상태”라며 “이중 무역금융펀드 판매 잔액은 약 700억원 내외로 불완전판매 논란이 불거지지 않는 한 은행의 직접적인 손실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우리금융의 예상 배당수익률은 5.6%로 은행 중 최상위권”이라며 “단기 기술적 반등 측면에서라도 초과상승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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