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5일 “삼성화재 역삼빌딩의 매도자는 건물 지분 50%를 보유한 KB부동산신탁”이라며 “잔여 지분 50%는 국세청이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평당 매입가는 약 3000만원으로 캡레이트(연수익률)은 4%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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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자산 편입으로 판교권과 서울도심(CBD), GBC 등 국내 주요 오피스 권역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완성한 것이라는 게 그의 평가다.
그는 “현재 매입가 기준 자산규모는 롯데리츠가 1조5000억원(증자 후 2조3000억원), ESR켄달스퀘어리츠가 1조3000억원으로 국내 리츠 중 최대 수준”이라며 “(신한알파리츠는) 상장 당시 판교 크래프톤타워(옛 알파돔타워IV) 5180억원으로 시작해, 3년만에 자산규모가 3배 이상 성장하며 영속형이자 성장형 투자기구라는 상장리츠의 본질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신한알파리츠의 임대기간(WALE)은 4.7년으로 오피스 리츠임에도 장기 임대차 구조”라며 “시그니처 자산인 크래프톤 타워만 시세 수준으로 반영해도 주당 가치는 9200원으로 현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