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고성장 구간 진입…2025년 1조 영업익 기대-대신

  • 등록 2023-12-06 오전 8:16:56

    수정 2023-12-06 오전 8:16:56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삼성전기(009150)가 2024년 주요 IT기기 매출이 성장세로 전환하며 고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원은 유지했다.

6일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4년 주요 IT기기의 성장 속에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반도체 기판 등의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면서 “수익성 개선으로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6.9% 증가한 8298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및 오픈 AI 확대 적용으로 고부가인 MLCC,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 BGA) 매출 비중의 증가로 매출 성장 대비 수익성 호조가 상대적으로 높은 시기로 진입할 것”이라며 “투자 포인트는 영업이익 증가와 고부가제품의 가격상승”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먼저 2024년 스마트폰, PC, TV 시장이 각각 전년 동기보다 2.5%, 3.6%, 2.2%씩 증가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3년만에 성장 전환 속에 고부가 제품의 확대로 일부 가격 상승, 공급 부족의 가능성을 전망한다”며 “중국 스마트폰은 화웨이의 공격적인 전략 및 폴더블폰 시장 확대로 교체수요를 기대하고 있는데 글로벌 시장 성장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2년간 설비투자 위축과 재고조정 영향으로 2024년 고부가 영역에서 수익성 개선이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대표 수혜 부품으로 MLCC로 2023년 4분기 재고 조정 이후에 2024년 1분기를 기점으로 가동율 상승과 믹스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 내다봤다.

또 2024년 갤럭시S24 시작으로 글로벌 스마트폰에 온디바이스 AI가 적용된다. 박 연구원은 “이후에 프리미엄 가전과 자동차에도 채택 확대 예상되는데 온디바이스 AI 적용은 모바일 AP에서 고사양을 요구하게 된다”며 “AP 성능 확대로 반도체 기판의 미세화 추구가 나타날 수밖에 없고 MLCC의 초소형·고용량 비중이 증가할 것”이라 분석했다. 이는 평균공급단가(ASP) 상승으로 연결돼 MLCC내 마진율이 추가 개선될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2024년 자동차에서 전장화, 자율주행 적용이 확대가 전망된다”면서 “MLCC는 IT 시장의 성장 전환 속에 전장향 수요 증가로 높은 가동률로 개선될 것”이라 판단했다. 또 카메라모듈은 북미향 순수 전기자동차 업체로 매출이 늘어나는 등 높은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연구원은 “2024년 전방산업에서 뉴패러다임이 예상되는데 AI적용이 다양한 산업 및 IT기기에 확대되면서 소비자 활용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 봤다.

그는 “데이터의 증가(빅데이터)로 클라우드 투자 확대 및 반도체의 고사양이 진행되며 자동차의 전기자동차(내연기관의 전장화, 자율주행 등) 전환으로 삼성전기의 3대 사업인 MLCC, 반도체 기판, 카메라모듈 등 전체 성장이 높게 나타날 것”이라며 “2025년에는 영업이익이 다시 1조원에 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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