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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최근 스코틀랜드 명문구단 셀틱으로 이적한 '차미네이터' 차두리가 새 소속팀에서의 목표로 출전경기수 확보를 꼽았다.
차두리는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열린 출국 기자회견에서 "셀틱은 늘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인 만큼 정상에 올랐으면 좋겠다"고 언급한 뒤 "개인적으로는 경기 출전수를 늘리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두리는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부리그 클럽 프라이부르크에서 활약한 바 있으며, 남아공월드컵 본선 기간 중 파워풀하면서도 빠른 몸놀림을 선보여 셀틱의 부름을 받았다.
차두리는 과거 일본대표팀의 미드필더 나카무라 슌스케가 셀틱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며 맹활약한 것에 대해 "우리도 못하란 법은 없다"면서 "한국 선수들에 대해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기성용과 함께 출국한 차두리는 셀틱의 북미투어 장소인 캐나다로 향해 선수단과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