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승부차기 접전 끝 대구에 신승

승부차기서 5-3승…포스코컵 4강 진출
  • 등록 2010-07-14 오후 11:14:00

    수정 2010-07-14 오후 11:19:15

▲ FC서울의 MF 아디(왼쪽)와 FW 데얀(사진=FC서울)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FC서울(감독 넬로 빙가다)이 대구FC(감독 이영진)와의 맞대결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포스코컵 4강에 진출했다.

서울은 14일 오후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포스코컵 8강전 맞대결에서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정규시간과 연장전을 마친 후 승부차기를 실시해 5-3으로 이겼다.

이로써 서울은 4강에 진출했고, 최근 5경기 연속 무패(3승2무)와 홈 7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대 대구전 3연승과 6경기 연속 무패(5승1무) 기록도 세웠다.

이날 경기는 전반과 후반의 분위기가 엇갈렸다.

전반 주도권은 홈팀 서울이 잡았다. 전반22분과 전반28분에 아디와 하대성이 연속골을 터뜨려 2-0으로 앞섰다. 아디는 아크 왼쪽에서 이승렬이 밀어준 볼을 반대편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대구의 골문을 열었다. 6분 뒤에는 하대성이 최효진의 크로스를 골 에어리어 내 왼쪽에서 오른발로 밀어넣어 추가골을 기록했다.

대구는 전반36분 장남석의 롱패스를 받은 온병훈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한 골을 만회하며 2-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서울의 공세는 계속 이어졌지만, 대구는 후반28분에 얻은 코너킥 찬스서 이슬기가 띄워준 볼을 안성민이 헤딩슈팅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터뜨려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정규시간 중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전에서도 무득점을 기록했고, 결국 승부차기를 통해 '마지막 승부'를 펼쳤다.

선축에 나선 서울은 키커로 나선 현영민, 정조국, 김진규, 고명진, 데얀이 모두 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대구는 첫 키커로 나선 안델손이 실축한 탓에 이상덕, 이현창, 조형익 등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슈팅에 성공했음에도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한편 2군 위주로 나선 전북은 홈에서 울산을 2-0으로 완파하며 4강에 진출했다. 신인 김지웅이 자신의 K리그 데뷔골을 포함해 2개의 공격포인트(1골1도움)를 기록하며 완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경남은 제주를 맞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정규리그와 연장전서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서 김병지의 선방쇼를 앞세워 4-3으로 앞섰다. 수원 또한 부산과 3-3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서 6-5로 승리해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포스코컵 4강전은 오는 28일에 열리며, 경남과 전북, 수원과 서울이 각각 맞붙는다. 결승전은 다음달 25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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