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패닉…트럼프, 中수입품 관세율 인하 가능성”

메리츠증권 보고서
“대공황 당시 반대 사례…韓에 긍정적 재료”
  • 등록 2020-03-13 오전 7:59:24

    수정 2020-03-13 오전 7:59:24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메리츠증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과 증시 반등을 위해 관세율 인하 카드를 쓸 수도 있다고 봤다.

하인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재정 정책과 통화 정책이 모두 쉽지 않은 상황에서 누구의 도움 없이도 가능한 경기부양은 대중 관세율 인하”라면서 “관세율 인하 소식이 나올 경우, 교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 증시에는 긍정적 재료”라고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1929년 시작된 대공황을 예로 들었다. 그는 “대공황 때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의 힘으로 반등하던 주가를 다시 하락시킨 것이 바로 ‘스무트 홀리 관세법 통과’, ‘이민 제한 조치 시행’ 등 보호무역주의와 관련된 조치들이 시행되면서 다시 하락 전환했다”면서 “반대로 지금은 이미 부과된 관세율을 인하하는 방식으로 주식시장을 부양하는 방안이 제기될 가능성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관세율 인하는 의회의 동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 방안으로 급여세 면제를 제안했으나, 민주당은 이에 대해 회의적 반응 보이고 있다. 통화 정책은 연준의 결정에 직접 개입할 수 없는 데다 현재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하 연구원은 “주가 하락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도 하락 중”이라면서 “주가가 추가적으로 하락할 경우 대중 관세율 인하 조치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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