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재정 정책과 통화 정책이 모두 쉽지 않은 상황에서 누구의 도움 없이도 가능한 경기부양은 대중 관세율 인하”라면서 “관세율 인하 소식이 나올 경우, 교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 증시에는 긍정적 재료”라고 내다봤다.
관세율 인하는 의회의 동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 방안으로 급여세 면제를 제안했으나, 민주당은 이에 대해 회의적 반응 보이고 있다. 통화 정책은 연준의 결정에 직접 개입할 수 없는 데다 현재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하 연구원은 “주가 하락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도 하락 중”이라면서 “주가가 추가적으로 하락할 경우 대중 관세율 인하 조치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