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주요 경제지표 발표…"실적 기대감 높아질 것"

SK증권 보고서
  • 등록 2021-04-23 오전 8:21:20

    수정 2021-04-23 오전 8:21:20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다음주 주요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국내 기업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해서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23일 “코스피가 3200포인트 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다시 전고점 경신을 시도하고 있다”며 “대외 매크로 변수가 안정을 되찾았고, 무엇보다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때보다 높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주 140조원을 돌파한 코스피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계속 상향조정돼 141조원을 넘어섰다”며 “현재 주식시장은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중심의 펀더멘털 장세로 넘어가는 과정인데 높아진 실적 기대감은 주식시장 강세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그는 “매크로측면에서 여러 경제지표가 발표되는데, 주요 경제지표 개선을 재확인할 것”이라며 “다음 주 주요국 1분기 GDP와 국내 4월 수출데이터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기저효과와 경제활동 재개로 주요국 1분기 GDP는 상승할 것이고, 3월에 대외수요가 견조한 것을 확인한 바 있는 국내 수출은 4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급증세를 이어갈 것이라는게 한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수출 회복 모멘텀이 재확인되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해서 높아질 것”이라며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예정돼 있지만 바이든 행정부의 부양책과 채권 시장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관심도는 예전보다 높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 연구원은 “중국 인민은행이 이례적으로 녹색금융 지원을 선언했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재로 열린 기후변화정상회담에 40개국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 의미에서 테슬라의 실적 발표는 중요하다”며 “기후 변화 뿐 아니라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며 현재 주식시장의 대표주자인 테슬라의 실적인 단순히 테슬라 뿐 아니라 주식시장의 색깔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현재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들의 87%가 예상치를 웃돌았는데 테슬라가 동참할 경우 실적시즌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다음주는 실적과 정책에 대한 모멘텀을 재확인하는 한 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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