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그림의 힘 2', 7년 만의 개정판 출시

  • 등록 2022-10-13 오전 9:00:29

    수정 2022-10-13 오전 9:00:29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20만 독자의 선택을 받은 ‘그림의 힘’의 두 번째 이야기가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다. 콤팩트한 사이즈와 새로운 표지, 개정판을 위한 4점의 추가 도판으로 독자들에게 더 가깝게, 더 새롭게 ‘그림의 힘’을 전달할 예정이다.

책의 제일 앞에서 독자를 반기는 작품은 앙리 루소의 ‘잠든 집시’다. 밤이 내린 사막에 홀로 잠든 집시를 주인공으로, 곁을 지키는 사자와 어둠을 덜어주는 달이 함께 하는 그림이다. 아무도 없이 홀로 건너는 외로운 밤, 그래도 함께인 존재들을 떠오르게 하는 이 작품은 ‘누구도 혼자는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다양한 플랫폼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사람들과 쉽게 연결될 수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혼자라고 느끼기 쉬운 시대를 사는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이번 ‘그림의 힘’ 리커버 개정판만을 위해 현재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 주목받는 한국의 근현대 작가 4인의 작품 4점이 추가되었다. 극사실주의 화풍으로, 역설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환상을 표현하는 고영훈 화백의 ‘낮달’, 바다, 원시의 숲, 먼 옛날의 자연과 그리움을 그리는 김보희 작가의 ‘Towards’, 2021년 타계한, 이미 1970년대 프랑스에서 먼저 이름을 날린 ‘물방울 화가’ 김창열 화백의 마지막 손길이 닿은 ‘회귀’, 아시아권에서는 전통적으로 흔한 소재인 비단잉어를 서양 화풍과 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화면에 담아 해외에서도 인기 있는 전미선 작가의 ‘KOI 384’가 그 주인공이다.

문예평론가이자 칼럼니스트인 김미옥 서평가는 이 책에 대해 “예술이 인간을 위해 복무한다는 사실을 이보다 더 확실하게 증명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이 책은 위안을 넘어 탁월한 심리치료의 효과를 보여준다. 힘들고 고통스럽고 불안한 당신들에게 이 책을 보낸다”고 추천의 말을 남겼다.

김선현 저자는 “이 책에 지난 20여 년간의 연구와 임상 경험을 가득 담았다”며 “열정적으로 일하고, 공부하고, 도전하고, 또 쉬는 그 모든 일상의 순간이 조금씩 더 나아지도록 ‘그림의 힘’이 독자 여러분에게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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