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첫 단독 주연작품, 부담감 많았다"

  • 등록 2010-09-07 오후 4:48:52

    수정 2010-09-07 오후 5:40:28

▲ 김태희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영화 '그랑프리'(감독 양윤호)로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김태희가 작품 촬영 소감을 밝혔다.

7일 서울 용산구 용산CGV에서 진행된 '그랑프리'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김태희는 "말을 타면서 엉덩이에 피가 날 정도로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었던 작품"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랑프리'는 사고로 말을 잃고 부상을 당한 기수가 좌절을 극복하고 다시금 우승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극중 김태희는 여자 최초 그랑프리 우승을 꿈꾸는 기수 서주희 역으로 분했다. 김태희는 "남자주인공보다 비중이 많은, 원톱주연이라고 할 만한 작품은 처음이라 압박감이 심했다"라며 "그러나 양동근, 박근형 선배 등이 많이 도와주셔서 조금씩 긴장을 풀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영화에서 OST에도 참여한 데 대해서는 "준비 과정 중 얘기가 나와 재밌는 경험이 될 것 같아 흔쾌히 함께 했다"고 전했다.

양동근과의 키스신 에피소드에 대한 질문에는 "촬영 당시 휴가철 너무 많은 관광객들이 있어 그 분들에게는 굉장히 좋은 구경거리가 됐을 것 같다"며 웃음지었다.

한편, 이 작품은 영화 '가면' '홀리데이' 등에 이어 KBS 드라마 '아이리스'를 연출한 양윤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오는 1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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