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경제硏 “한국 경제성장률 -0.1%”

기존 전망치 2.3%대비 2.4%p↓
“코로나 충격 상대적 선방... 中·인니 이어 세번째로 양호”
  • 등록 2020-05-10 오전 10:16:42

    수정 2020-05-10 오전 10:16:42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올해 한국경제성장률은 0.1% 역성장(마이너스 0.1%)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최악의 침체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국의 경우 비교적 선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 산하 경제연구소인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 성장률을 -0.1%로 전망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터기지 전 전망치(2.3%)에 비해 2.4%포인트 하향 조정한 수치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가 전망한 경제성장률 가운데서는 중국(2.0%), 인도네시아(0.8%)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수치다. 하향폭의 경우에도 1.6%포인트 낮아진 홍콩(-0.4%→-2.0%)에 이어 두 번째로 작았다. 올해 경제성장률 1, 2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중국과 인도네시아도 하향폭은 종전대비 각각 3.9%포인트, 4.4%포인트나 하향조정됐다.

이는 한국이 세계 다른 나라들과 달리 상대적으로 조기에 코로나19 억제에 성과를 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강한 보건체계, 효율적인 정부, 충분한 재정 여력을 지닌 국가가 빠르게 성장세로 돌아갈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의료체계 접근성 및 질, 정부 효율성 등이 높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은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이 발간한 주요 20개국(G20) 경제전망 보고서에서도 올해 경제성장률이 -1.2%로 예상돼 G20 중 4번째로 높았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취임 3주년을 맞아 대국민연설을 할 예정이다.

지난 2년 간의 임기 내 주요 국정과제 수행과 관련한 의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재확산 기미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대처방안과 포스트코로나 이후 경기 부양, 고용창출 등에 관한 내용에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지난달 30일 석가탄신일에도 서울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착용한 의료진이 시민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