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프리미어12 이어 또 야마다에 당한 한국 야구

  • 등록 2021-08-04 오후 11:35:48

    수정 2021-08-04 오후 11:35:48

한국과의 승자 준결승전에서 결승 3타점 2루타를 터뜨린 일본의 야마다 테쓰토.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야구가 야마다 테쓰토(야쿠르트 스왈로스)에게 또 당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4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승자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2-5로 패했다. 2-2 동점이던 8회말 2사 만루에서 구원투수 고우석이 야마다에게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맞고 무릎을 꿇었다.

1번타자로 나선 야마다는 3타점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일본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야마다는 공교롭게도 한국과의 경기에서 유독 강했다. 2019년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린 주인공이 바로 야마다였다. 당시 야마다는 1-3으로 뒤진 2회말 한국 선발 양현종(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번에는 고우석에게 뼈아픈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 고우석의 초구 150km대 빠른공이 한가운데 들어오자 거리낌없이 휘둘러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연결했다. 이 한 방으로 팽팽했던 승부는 끝난 것이나 다름없었다.

야마다는 경기 후 일본언론과 인터뷰에서 “초구 직구를 던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배트를 휘둘렀다”며 “무척 긴장하고 있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승리의 포즈를 취했다”고 말했다.

일본은 이날 한국을 이기면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이후 25년 만에 올림픽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 선착한 일본은 패자 준결승에서 맞붙는 한국 대 미국의 승자와 7일 오후 7시 결승전을 치른다. 만약 일본이 결승전까지 이기면 1984년 LA 올림픽 이후 37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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