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에 사람이 죽어있는 것 같아요”…실종신고 4달 만이었다

유가족, 지난해 12월 5일 실종신고
경찰 “범죄 혐의점 없어…부검 의뢰”
  • 등록 2024-03-30 오후 3:59:10

    수정 2024-03-30 오후 3:59:10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가족으로부터 4달 전 실종신고가 접수된 40대 남성이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연합뉴스)
30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6시 10분 경기 가평군 조종면 한 주차장에서 “오랫동안 방치된 차량에 사람이 죽어있는 것 같다”는 시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소방은 차량 안에서 40대 남성 A씨가 숨져있는 것을 확인했다. 시신은 부패가 심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 안에서 A씨가 소지한 신분증을 토대로 신원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A씨의 가족은 지난해 12월 5일 “A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경찰에 실종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등 당국은 범죄 혐의점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 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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