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매팅리와 내년에도 한솥밥 "NLCS 탈락해도 다저스 감독"

  • 등록 2013-10-16 오후 2:47:14

    수정 2013-10-16 오후 2:51:26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류현진(26·LA다저스)이 포스트시즌(PS) 결과에 상관없이 내년에도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과 한솥밥을 먹게 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리그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매팅리가 현재 벌어지고 있는 내셔널리그(NL) 챔피언십시리즈(CS) 결과에 상관없이 내년에도 다저스 구단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1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날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NLCS 4차전에서 2-4로 패하며 7전4선승제 시리즈 전적 1승3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전날 류현진의 역투(7이닝무실점)로 만든 반격의 기운을 살리지 못했다.

LA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이 생각에 잠긴 표정으로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그럼에도 정통한 소식통은 “2014년에도 매팅리가 다저스 감독직을 계속 맡게 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공식 발표만 없었을 뿐 마크 월터 다저스 회장 역시 “매팅리가 맡은 바 일을 아주 잘해냈다”고 말하며 재계약에 힘을 실었다.

이로써 매팅리는 다저스가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고 시리즈를 극적으로 뒤집으며 목표인 월드시리즈(WS)로 가지 못하더라도 내년 변함없이 다저스호를 이끌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매팅리는 지난 2010년 ‘명장’ 조 토리의 바통을 이어받아 다저스와 3년짜리 감독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2010년 가을 ‘애리조나 폴리그’에서 피닉스 데저트 독스를 맡아 잠시 감독직을 수행했던 경험이 전부였던 지도자(코치 제외)와 파격적인 계약이었다.

초보감독 매팅리는 3년간 다저스를 비교적 잘 이끌었고 지난 오프시즌에는 2014년 140만달러짜리 연장 옵션계약을 추가했다.

올해 다저스가 포스트시즌(PS)에 진출했음에도 그동안 구단이 매팅리에게 걸린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뜸을 들이면서 그의 향후 거취를 둘러싼 갖가지 소문들이 나돌았다.

재계약 언질을 받지 못하고 있던 매팅리 감독은 최근 “내 계약에 관해서는 얘기하고 싶지 않다.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는 입장을 명확히 하기도 했다.

미국 지상파인 ‘CBS 스포츠’는 “포스트시즌 전략 및 결정 등과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되던 교체설을 딛고 매팅리가 내년에도 다저스 감독으로 남게 됐다”고 밝혔다.

“매팅리 재신임은 한때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에 -9.5경기차 뒤졌던 꼴찌를 이후 42승8패라는 경이적인 승률로 뒤엎으며 마침내 다저스를 PS로 이끈 지도력이 높이 평가된 결과로 풀이된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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