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임금피크제로 예산줄여 청년고용 확대해야"(상보)

한국은행 5월 금융협의회
  • 등록 2015-05-22 오전 8:02:15

    수정 2015-05-22 오전 8:27:06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기업들이) 임금피크제와 희망퇴직제로 경비를 줄여 신규 고용을 확대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2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 15층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정년 연장을 앞두고 청년실업과 고용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년부터 60세 정년이 시행되면 앞으로 2~3년간 청년실업이 심각해지지 않겠냐”고 말했다. 2016년 1월 1일부터 법적 정년이 58세에서 60세로 늘어난 데 따른 발언이다.

이 총재는 “4월 청년 실업률이 97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4월 한국의 청년(15~29세)실업률은 10.2%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0.2%포인트 올랐다. 4월 수치로만 보면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9년 6월 이후 최고치다.

이 총재는 “한은에서도 임금피크제로 절감한 예산으로 신규고용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올해 7월 1일부터 임금피크제를 실시한다. 58세부터 60세까지 3년동안 받을 수 있는 월급 총액의 80%만 받게된다.

이에 대해 윤종규 국민은행장은 “(국민은행도) 올해 신규채용을 작년대비 40%가까이 늘리려고 한다”면서 “청년실업, 노령화시대에 중지를 모아 방안을 모색해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날 금융협의회에는 윤종규 국민은행장, 조용병 신한은행장, 김주하 농협은행장, 김한조 외환은행장, 박진회 씨티은행장, 박종복 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이 참석했다 . 한은에서는 이 총재와 윤면식 부총재보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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