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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28일 인천 SK전에서 6-2로 승리했다. 6위 SK에 반게임차 앞선 한화는 이번 승리로 5위 자리를 지킴과 동시에 SK와 승차를 1.5게임차로 다시 벌렸다. 시즌 상대전적은 한화가 7승5패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10년 6월1~3일 문학구장에서 SK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기록한 후 5년만에 문학구장에서 위닝시리즈를 기록하게 됐다. 1차전 탈보트 승리에 이어 3차전에선 박정진이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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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의 한 방이 효과적이었지만 불펜진의 운영도 양팀의 희비를 달랐다. 한화의 필승조 3연투 승부수가 결국에 통한 경기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3연전에선 불펜이 조금씩 흔들렸다. 3연전 첫 경기선 SK 불펜이 3실점하며 주춤했고 두 번째 경기선 한화 윤규진과 권혁이 홈런 3방을 내주며 승기를 내줬다. SK불펜 역시 정우람의 호투로 웃을 수 있었지만 역시 3실점하며 찜찜함은 남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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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규진은 9회 마운드에 올라 병살타를 솎아 팀의 위닝시리즈를 만들어냈다.
반면 SK는 승부처가 된 7회, 선발 켈리가 흔들리고 있음에도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투구수가 100개가 넘지 않은 상황이긴 했지만 그 고비를 끊어내지 못한 SK는 패배를 받아들여야했다.
7회 주현상의 병살타로 2아웃까진 잡았지만 조인성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더니 갑작스럽게 제구가 되지 않았다. 이용규, 장운호와 승부에서 볼카운트에서 불리하게 가며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보크와 김태균에게 맞은 홈런으로 무너졌다. 선발 켈리를 믿은 SK 벤치도 고개를 숙여야했다. 결국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그대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