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파트너 구해요”…라운딩 후 성매매 판친다

  • 등록 2021-03-22 오전 8:28:21

    수정 2021-03-22 오전 8:28:21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코로나19로 국내 골프 활동이 늘어난 가운데 ‘골프 파트너’를 빙자한 성매매 알선 행위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네이버 밴드 캡처.
22일 네이버 밴드 등에는 ‘남성 전용 골프 파트너’, ‘여성 무료 골프 파트너’, ‘골프파트너 조인’ 등의 그룹이 수십여개가 있다.

그룹명만 보면 일행 모집으로 보이지만 일부 그룹의 목적은 라운딩 후 성매매다.

그룹 운영진은 여성들의 신상 정보와, 골프 라운딩이 가능한 지역, 날짜를 공개한 뒤 남성 회원들을 모집한다. 댓글을 남기면 여성들의 사진, 키, 몸무게 등의 정보를 전달한다.

라운딩 비용, 식비는 남성들이 부담해야 한다고 알린다. 그러면서 “애프터는 핸디를 주셔야 한다. 보통 30만원 정도고, 나이나 외모에 따라 40~50만원도 있다”라고 설명한다.

여기서 말하는 ‘애프터’는 성매매, ‘핸디’는 성매매 후 지불하는 비용을 뜻한다. 그룹 운영진은 ‘매칭비’로 10~20만원 정도 받는다.

법원 판례에 따르면 온라인을 통한 유사 성매매나 알선행위도 형사처벌 대상이다. 하지만 ‘골프 성매매’의 경우 ‘성매매’와 관련된 단어를 사용하지 않아 혐의 성립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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