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박스권 등락 속 AI 기대감도-하나

  • 등록 2024-05-22 오전 8:04:24

    수정 2024-05-22 오전 8:04:24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하나증권은 22일 KT(030200)가 올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감소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3만9000원은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재 이동전화매출액과 인건비 등 제반 경비 흐름을 감안하면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연결 영업이익 감소 가능성이 높고, 규제 환경이 여전히 좋지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그는 “2023~2024년 실적 부진에 대한 주가 반영이 이미 어느 정도 이루어진 상태”라면서 “KT가 주주이익환원정책 강화에 나서고 있어 주가 하방 경직성을 낮추는 가운데 장기 주가 상승 시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총 주주이익환원 규모가 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면 현 주가를 기준으로 주가 등락이 거듭되다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5세대 통신 등의 기대감으로 2025년 이후 주가 상승 시도가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KT의 경우, AI 서비스 제공을 통한 직접 매출 창출보단 AI를 결합한 상품 경쟁력 강화 및 클라우드 매출 증가 효과 측면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면서 “즉 AI 포트폴리오를 전사에 적용하는 것인데 콘텐츠 투자부터 마케팅까지 사업 전반에 AI를 적용한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AI를 이용하여 가입자가 원하는 장면을 선택해 볼 수 있는 기능, 가입자간 대화를 요약해주는 기능, 스팸 문자를 차단하는 기능 등이 대표적”이라면서 “실적 측면에서는 AI 콜센터와 클라우드 부문에서 AI가 차지하는 비중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는 “AI 콜센터는 타사 매출 발생뿐만 아니라 자사 비용 절감 측면에서 유의미한 효과가 예상되는데 KT클라우드 역시 주목할만하다”면서 “KT클라우드는 2024년 매출 26%, 영업이익 51%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I 인프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결국 기업대고객(B2C)에선 기존 상품 경쟁력 강화, 기업대기업(B2B)에선 AI 콜센터 및 클라우드 매출 및 이익 성장이 AI 활성화에 따른 단기 성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결국 KT의 AI 사업은 기존의 통신 사업과 융합되면서 큰 파장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면서 “AI 활성화 및 트래픽 증가로 인한 클라우드 사업 성장은 물론 유무선 통신 상품 경쟁력 강화 및 요금제 업셀링 효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판단했다.

그는 “클라우드와 더불어 모바일 인프라까지 받쳐준다면 더할 나위가 없는데 이는 결국 AI는 네트워크가 뒷받침될 때 강력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라며 “2025년엔 AI 기반의 연관 산업이 본격적인 모습을 드러낼 것이며 기존 매출액 성장과 신규 매출 창출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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