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가대비 전셋값 비율 99년이후 최저

전국 전셋값 비율 49.4%.. 전셋값 큰 폭 하락영향
  • 등록 2005-01-20 오전 9:25:32

    수정 2005-01-20 오전 9:25:32

[edaily 이진철기자]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지난 99년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전국 1만4247개 단지 501만여가구의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평균 매매가는 평당 633만원, 전셋값은 평당 313만원으로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49.4%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6월 조사 당시 99년 이후 최저치였던 50.1%를 경신했고, 전셋값 비율이 가장 높았던 2001년 12월(62.8%)에 비해 무려 13.4%포인트나 낮아진 것이라고 닥터아파트측은 설명했다. 지역별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은 서울이 43.4%로 가장 낮았으며, ▲수도권 신도시 46.3% ▲경기 46.3% ▲인천 54.8% 순이었다. 반면, 지방(광역시 포함)은 61.4%로 서울 외곽 및 지방일수록 전셋값 비율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월과 비교해 전셋값 비율이 많이 낮아진 곳은 수도권 신도시로 55.3%에서 46.3%로 9.5%포인트가 줄었다. 이어 경기 7.3%포인트(53.6→46.3%), 인천 2.3%포인트(57.1%→54.8%), 서울 1.5%포인트(44.9%→43.4%)가 줄었다. 전국적으로는 50.5%에서 49.3%로 1.3% 포인트 감소했다. 서울의 경우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은 2003년 5월 50%이하로 떨어진 후 현재까지 계속 낮아지고 있다. 특히 송파구 32.3%, 강남구 35.7%, 강동구 36.7%, 서초구 37.8% 등 강남권 전세비율이 30%대를 기록하며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는 재건축단지가 많이 분포해 상대적으로 전셋값이 낮았고 재건축 투자열풍으로 매매가 상승폭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 평균 전셋값 비율(43.4%)보다 낮게 형성된 곳은 ▲용산구(41.9%) ▲양천구(42.7%) 두 곳에 불과 했으며 나머지 자치구는 평균 전셋값 비율을 웃돌았다. 반면, 경기지역은 지난 2003년 9월 49.8%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50% 이하로 떨어졌고, 작년 6월 조사에서 전세비율이 50% 이상으로 올랐지만 6개월 후인 올 1월 현재 다시 46.3% 포인트를 기록하며 50% 이하로 떨어졌다. 경기지역중 과천시는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29.8%로 조사대상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용인시 34.7% ▲김포시 40.6% ▲파주시 42.4% ▲남양주시 42.8% ▲하남시 43.1%, 의왕시 44.2% 등의 순이었다. 경기지역에서 전셋값 비율이 가장 많이 낮아진 지역은 하남시로 작년 6월에 비해 7.7%포인트 낮아졌다. 하남시는 지난 6개월 동안 매매가는 4.12% 하락했고, 전셋값은 무려 18.7%가 떨어지면서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큰 폭으로 낮아졌다. 이밖에 지방의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은 부산 64.6%, 대구 64.8%, 광주 66.8%, 대전 6.2%, 울산 70.2% 등을 나타냈다. 강현구 닥터아파트 실장은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은 지난 2002년 이후 전세로 입주하는 수요보단 내집마련이나 투자를 하는 수요가 많아 매매가 상승률이 전셋값 상승률을 크게 앞질렀다"면서 "그러나 작년 5월부터 들어 매매가에 비해 전셋값이 더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전셋값 비율이 계속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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