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 톰 왓슨, PGA 챔피언스투어 `최고령` 우승

  • 등록 2011-05-31 오후 4:38:45

    수정 2011-05-31 오후 4:38:45

▲ 톰 왓슨
[이데일리 스타in 윤석민 기자] 50세 이상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시니어투어인 PGA(미국프로골프) 챔피언스 투어에서 톰 왓슨(미국)이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웠다.

톰 왓슨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캔터키 주 밸핼러 골프장(파72, 7297야드)에서 열린 챔피언스 투어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데이비드 에거(미국)와 동타를 이뤄 연장 승부 끝에 승리했다.

이로써 왓슨은 올해 61세의 나이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최고령자`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 기록은 1980년부터 시니어 대회가 `챔피언스 투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뒤 달성된 기록으로 `챔피언스 투어`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전에는 1947년에 조크 허치슨이 왓슨보다 1살 많은 62세의 나이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기록을 갖고 있다.

왓슨은 지난 2009년 디오픈 챔피언십에서 아들뻘되는 스튜어트 싱크(미국)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드라마같은 준우승을 차지해 골프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던 인물이다.

왓슨은 지난해 9월에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열린 PGA 챔피언스 투어 `송도 챔피언십 코리아`에 출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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