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김영민, 7이닝 3실점 '쾌투'

  • 등록 2013-06-14 오후 9:12:38

    수정 2013-06-14 오후 9:21:35

김영민. 사진=뉴시스
[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넥센 김영민이 한 방에 아쉬움을 남겼다.

김영민은 14일 잠실 LG전에 선발등판해 7회까지 홈런 포함 5피안타 3볼넷에 3실점(3자책)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 3-3 동점인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 7일 KIA전(6이닝 2실점)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통산 12승 가운데 5승, 평균자책점 2.63으로 유독 LG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던 김영민은 시즌 3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그래도 두 경기 연속 호투를 이어갔다는 점에선 의미가 있었다.

4회 이병규(9번)에게 한 방을 얻어맞은 것이 타격이 컸다.

1회 세 타자는 깔끔하게 막은 김영민은 2회 첫 타자 이병규(7번)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이후 이병규와 이진영 두 타자는 모두 뜬공으로 돌려세워 한 숨을 돌렸다. 그래로 잘 맞은 타구였다는 점에서 불안감은 남아있었던 김영민은 결국 문선재에게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며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를 뺏기고 말았다. 다음 타자 현재윤은 포수 파울 플라이로 막아 추가 실점은 막았지만 4회 고비에선 크게 흔들렸다.

2-1로 앞선 4회 선두타자 박용택에게 우전 안타를 뺏긴 것을 시작으로 다음 타자 이병규(7번)는 삼진으로 잘 막아냈다.

하지만 이병규(9번) 타석에서 실투가 나왔다. 초구가 밋밋하게 들어가 한 방을 얻어맞고 말았다. 직구(139km)가 가운데 높은 코스에 몰렸고 베테랑 이병규가 이를 놓칠리 없었다. 결국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래도 이후 두 타자는 땅볼로 막아 빠르게 안정감을 찾아갔다. 추가 위기에서 흔들리지 않았다는 것은 만족스러운 대목이었다. 직구(59개)는 물론 슬라이더, 투심, 커브, 체인지업을 고루 섞어 LG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어냈다.

5회엔 포수 허도환의 도루 저지가 곁들여지며 위기를 넘겼고, 6회엔 1사 1루서 이병규(9번)를 3루 직선타로 잡아낸 뒤 귀루하지 못한 1루 주자 박용택도 아웃시켜 막아냈다. 7회도 무실점했다.

2-3 패전 위기에서 8회초 타자들이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어준 덕분에 패전은 면할 수 있었다. 8회말부터 이보근으로 교체됐다. 투구수는 104개였다. 최고구속은 150km.

최근 팀이 4연패를 당하는 동안 나이트, 밴헤켄, 김병현, 강윤구 등 선발진이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터라 위기에서 나온 김영민의 호투였다는 점에서도 팀으로서 갖는 의미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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