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유 가격 1490원대 안정화…9월 인상은 불가피

  • 등록 2019-08-24 오전 11:15:48

    수정 2019-08-24 오전 11:15:48

지난 18일 오전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가 리터당 1467원에 판매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전국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490원대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2주 연속 하락하기는 했지만, 인하 폭 자체가 워낙 작은 상황이다. 국제유가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만큼 8월 말까지 현재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9월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가 마무리되는 시점 일시적으로 인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주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4원 하락한 리터당 1493.1원, 경유는 0.5원 내린 1351.1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경유 모두 2주 연속 하락 중이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휘발유는 1467.3원, 경유는 1325.6원을 기록했다. 최고가 상표인 SK에너지는 휘발유 1507.4원, 경유는 1366.3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판매가격으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7원 상승한 1588.7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95.6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1원 상승한 1462.8원으로 최고가 지역 대비 125.9원 낮은 수준을 보였다.

향후 국내 기름값은 국제유가 영향에 따라 8월 말까지 현재 수준에서 소폭 등락을 이어갈 전망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OPEC 7월 원유생산 감소, 중동지역 긴장 지속 등의 상승요인과 미국 석유제품 재고 증가 등의 하락요인이 혼재하여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9월 1일부로 정부 유류세 인하 조치가 마무리되면서 다소간 인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 6일부터 휘발유와 경유, LPG에 대해 유류세 15% 인하 조치를 시행했으며 올해 5월 6일 인하폭을 7%로 축소해 오는 8월 31일까지 시행키로 했다. 유류세 인하조치가 끝난 직후인 9월 1일부터는 각 주유소 재고 소진 현황에 따라 휘발유는 58원, 경유는 41원, LPG는 14원 순차 인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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