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내년 네이버파이낸셜 금융서비스 본격화…매수-케이프

  • 등록 2019-12-17 오전 8:22:10

    수정 2019-12-17 오전 8:22:10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17일 네이버(035420)가 내년부터 네이버파이낸셜과 대만 라인뱅크를 통해 금융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1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최근 네이버는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이 미래에셋대우로부터 약 80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공시했다. 신주(42만8571주)를 발행해 미래에셋대우 등에 제3자 배정하는 방식으로 지난 7월 네이버페이 사업부분 분사 계획 발표 때 알려진 금액(약 5000억원)보다 약 3000억원이 증액됐다. 미래에셋대우는 투자규모를 확대한 이유로 네이버페이의 성장잠재력과 향후 금융서비스로의 확장성 등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밝혔다. 증자 후 미래에셋대우 지분율은 약 30% 수준으로 추정되며 네이버파이낸셜의 기업가치는 약 2조7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네이버파이낸셜은 2020년 상반기 미래에셋대우의 CMS통장을 연계한 네이버 통장, 2020년 하반기 수수료 수익모델 기반의 신용카드 및 예/적금 추천 서비스 출시를 검토 중이다. 이후에는 소액으로 이용 가능한 주식 및 보험상품 등 다양한 금융상품 출시할 계획이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페이를 통한 후불결제 서비스도 고려하고 있어 향후 온오프라인 결제처 확대와 송금 시장 내 점유율 확대로 견조한 거래액(GMV)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외에서는 라인뱅크가 내년 2분기 대만에서 현지 맞춤형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내놓는다. 예금, 계좌 이체, 개인 신용대출 등 일반적인 금융서비스뿐만 아니라 라인 플랫폼과 연결한 오픈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Open API)를 통해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이 연구원은 “현재 라인뱅크 컨소시엄의 지분은 라인파이낸셜 타이완이 49.9%, 타이베이 푸본은행이 25.1%를 보유하고 있다”며 “대만의 소비자 금융 시장규모는 지난 6월 기준 약 325조원으로 향후 라인뱅크 파이낸싱 사업의 견조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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