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만7000달러대, 美는 세계 최대 채굴지 등극

비트코인 5만7364달러, 24시간 전보다 1.6% 올라
미국,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점유율 35.4%로 가장 높아
FT "중국 암호화폐 규제로 미국 존재감 커져"
  • 등록 2021-10-14 오전 8:49:50

    수정 2021-10-14 오전 9:50:06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달 들어 가격이 치솟은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숨을 고르며 5만7000달러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중국의 암호화폐 규제 영향으로 미국은 중국을 제치고 비트코인 최대 채굴지로 등극했다.

14일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9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6% 오른 5만7364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 가격은 2.6% 상승한 3591달러를 기록했다. 폴카닷의 경우 19.6% 급등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 7월 3만달러 아래로 곧두박질쳤던 비트코인은 이후 80% 넘게 오른 상태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감 등이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이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도 7000만원대로 다시 올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1.4% 오른 7013만에 거래됐으며, 이더리움도 1.8% 상승해 438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타는 가운데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지로 등극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13일(현지시간) 케임브리지대학 대안금융센터(CCAF)의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7월 전 세계 비트코인 해시레이트(연산 처리 능력)에서 미국 점유율이 35.4%로 가장 높았다고 전했다. 2위는 카자흐스탄(18.1%)이었다.

중국은 점유율 0%로 아예 순위에 없었다.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 점유율은 작년 7월만 해도 66.9%로 가장 높았다. 올해 5월까지도 34.3%로 미국(21.8%)을 앞섰다. 이는 지난 5월 중국 정부가 비트코인 거래와 채굴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하면서 채굴업자들이 중국을 떠났기 때문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반면 세계적으로 에너지 가격이 싼 텍사주 등 채굴에 적합한 조건을 갖춘 미국이 채굴업자들을 흡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FT는 “중국 정부의 채굴 산업 규제로 미국의 존재감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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