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기아…경기침체 우려에도 오를 등급은 오른다

[위클리 크레딧]한기평, 기아 전망 ''안정적'' 상향
피치도 현대차·기아 등급 전망 높여
SK렌터카도 신용등급 올라…현대로템은 전망 ''긍정적''
  • 등록 2023-04-01 오후 4:10:00

    수정 2023-04-01 오후 4:10:00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경기침체 우려가 여전한 1분기였지만 ‘될놈은 된다’. 이번주에는 SK렌터카(068400), 기아(000270) 등 신용등급이나 신용등급 전망이 상향됐다.

한기평, 기아 전망 상향…피치도 전망 올려

이번주 가장 ‘핫’했던 곳은 현대차(005380)기아(000270)였다. 한국기업평가(한기평)은 기아(AA+)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높였다. 지난주 나신평이 기아 신용등급을 ‘AA+)로 상향한데 이어 한기평도 등급 전망을 한 단계 올린 것이다.

한기평은 기아의 사업경쟁력이 강화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를 바탕으로 수익구조가 개선됐다는 것이다. 또 상품성 개선과 제품믹스 강화를 바탕으로 우수한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봤다.

기아의 작년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비 23.9% 증가한 86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42.8% 늘어난 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8.4%로 전년비 1.1%포인트 올랐다.

민원익 한기평 연구원은 “여전히 풍부한 대기수요와 주요 시장에서의 인지도 향상, 전기차 부문을 포함한 주요 차종의 시장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양호한 판매실적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주요 차종 상품성 개선과 제품믹스 강화는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및 낮은 인센티브 수준 유지 등 선순환 구조로 이어지면서 향후에도 개선된 수익성 유지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생산능력 확충, 미래 자동차시장 대응을 위해 연간 2조~3조 투자부담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개선된 이익창출력을 바탕으로 자금소요에 대응하면서 잉여현금(FCF) 창출 기조와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주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도 현대차와 기아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높였다. 이들의 신용등급은 BBB+다.

피치는 “현대차와 기아 사업은 스포츠유틸리티(SUV) 및 레저 차량 비중이 몇 년간 늘어나면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면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견조한 사업 실적과 수익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 상향 이유를 설명했다.

현대로템, 전망 상향…SK렌터카는 등급 올라

NICE신용평가(나신평)는 현대로템(064350)(A-) 선순위 무보증 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했다.

특히 주목한 부분은 방산부문이다. 현대로템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180대 납품 계약을 체결했는데 향후 방산부문 매출 비중이 철도차량과 유사한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 사업기반 안정성이 강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현대로템 의왕 수소추출기공장 (사진=현대로템)
중단기 매출성장세도 이어질 것으로 봤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6년 이후 매년 3조원 규모 신규수주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약 13조1000억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다.

김나연 나신평 책임연구원은 “우수한 사업경쟁력에 기반해 신규수주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면서 “방산부문 대규모 납품이 본격화되면서 중단기 양호한 매출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한국신용평가는 SK렌터카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 긍정적’에서 ‘A+, 안정적’으로 상향했다. 국내 렌터카 시장 내 우수한 사업안정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중고차 매각 이익률 제고와 비용효율화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 조달구조 안정성 개선, 그룹 지원에 기반한 재무융통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오유나 한신평 수석 연구원은 “국내 렌터카시장 내 합산점유율 기준 2위의 우수한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회사채 등 차입부채 만기 장기화, 리스한도 규모 확대 등으로 유동성 차입비중을 축소시켜 조달구조 안정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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