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호실적 기대감에 목표가 14%↑-메리츠

우호적 환율효과에 밸류업 기대 확대
  • 등록 2024-03-27 오전 7:54:17

    수정 2024-03-27 오전 7:54:17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메리츠증권은 현대차(005380)가 1분기 우호적인 환율 속에 호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32만원으로 14%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7일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 1월은 1월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이 가운데 2~3월 실적도 긍정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호실적 근거는 우호적 환율 수혜를 누리기 위한 판매 전략 변경”이라며 “당초 현대차의 2024년 사업계획 환율은 원·달러 1270원이었는데 이는 연간 6회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유력했던 2023년 말 수립된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시장 눈높이 변화와 함께 원·달러 환율은 연초 이후 현재까지 일 평균 1327원을 기록 중이다.

김 연구원은 “우호적 환율 수혜 영위를 위해 글로벌 생산 물량의 절반을 담당하는 국내공장의 수출 비중을 작년 1분기 59%, 작년 2분기 60%, 작년 3분기 62%, 작년 4분기 61%에서 2024년 1~2월 누적66%까지 확대했으며 원·달러 약세 수혜가 가능한 북미 지역으로 수출 집중화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센티브 상승 우려 상존하나, 아직 미국을 포함한 주요 시장의 실질 거래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라며 “호실적에 대한 기대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에 따라 1분기 매출액 전망치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증가한 40조6190억원으로 제시했으며 영업이익 전망치도 전년 동기보다 2.6% 늘어난 3조6860억원으로 내다봤다. 시장기대치(3조454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실적 호조는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 근거임과 동시에 영업 현금 흐름 개선 근거”라며 “현대차는 오는 6월 초 신규 주주가치 개선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늘어난 현금을 이용한 자사주 매입·소각은 추가적인 ROE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그는 “ROE 상승은 기업가치 개선의 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차의 1분기 실적 호조는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첫 번째 퍼즐 맞추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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