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소원을 말해봐' 음원, 우즈벡 그룹이 무단 사용" 반박

  • 등록 2009-07-02 오후 5:37:37

    수정 2009-07-02 오후 5:51:01

▲ 그룹 소녀시대와 '소원을 말해봐' 음원을 들고 원조 논란에 휩싸인 우즈베키스탄 그룹 '다이니라'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우즈베키스탄 그룹이 '소원을 말해봐' 원작곡가 그룹 디자인팀의 데모를 무단 사용한 것이다."

그룹 소녀시대 측이 우즈베키스탄 그룹 다이니라(Dineyra)의 'Raqsga tushgin'란 곡과 소녀시대 '소원을 말해봐' 사이 원조 논란에 대해 이같이 반박했다.

소녀시대는 2일 한 네티즌이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올린 우즈베키스탄 여자 그룹 다이니라의 'Raqsga tushgin' 뮤직비디오를 올려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 노래와 똑같다며 '원조 의혹'을 제기했다. 가사를 제외한 인트로부터 클라이막스 부분의 멜로디가 매우 흡사하기 때문이다.
 
'원조 논란'은 '소원을 말해봐' 보다 우즈베키스탄의 노래가 3개월 먼저 공개된 것으로 알려지며 점점 불이 붙는 듯 했다. '소원을 말해봐'는 유럽 출신 작곡가그룹인 '디자인팀'이 작곡한 노래다.

하지만 확인 결과 우즈베키스탄 여성 그룹이 디자인팀의 데모를 무단 사용함으로 인해 이같은 논란이 불거진 것으로 밝혀졌다.

'소원을 말해봐' 작곡가 그룹인 '디자인팀'의 음원을 관리하는 유니버셜 뮤직 퍼블리싱 그룹은 2일 "우즈베키스탄 그룹 다이니라가 '디자인팀'의 음원을 무단 사용한 것"이라며 "우리는 문제가 된 그룹에 대해 곡에 대한 사용 허가를 낸 적도 없고 이름을 알지도 못한다"고 해명했다.

작곡가들은 보통 자신의 만든 음원을 '카달로그화'해서 각국의 가수 소속사에게 보내 그들이 만든 음원을 홍보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소속사는 만약 해당 작곡가의 데모가 마음에 든다면 그 곡의 '사용권' 등을 일정 금액을 주고 독점으로 구입한다. 하지만 이 유통 과정에서 '소원을 말해봐'의 원 데모가 우즈베키스탄까지 불법 유출된 것 같다는 것이 유니버설 뮤직 퍼블리싱 그룹의 설명이다.

유니버셜 뮤직 퍼블리싱 그룹은 이에 "우즈베키스탄 그룹의 디자인그룹 음원 불법 사용에 대한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는 정식적인 절차를 거쳐 음원의 저작권을 관리하는 유니버셜 뮤직 퍼블리싱 그룹으로부터 전 세계 최초로 발표하는 곡으로 승인 받은 것"이라며 "원곡자인 '디자인팀'으로부터 정식으로 데모를 받아 우리 측에서 새롭게 편곡하고 가사를 붙여 만든 곡"이라고 강조했다.

SM 측에 따르면 소녀시대가 '디자인팀'으로부터 '소원을 말해봐' 데모를 받은 것은 지난해 말. 유니버셜 뮤직 퍼블리싱 그룹으로부터 '소원을 말해봐' 데모 사용 정식 허가를 받은 것은 지난 2월1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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