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승배, 전 프라이드FC 강자 소쿠주에 아쉬운 판정패

  • 등록 2013-04-13 오후 9:46:18

    수정 2013-04-13 오후 10:20:22

[이데일리 스타in 권욱 기자]13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종합격투기대회 ‘로드FC 011’에서 라모우 티에리 소쿠주(오른쪽)와 위승배가 펀치를 주고받고 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은퇴를 번복하고 다시 케이지로 돌아온 한국 종합격투기 중량급 강자 위승배(36·팀파시)가 세계 수준의 벽을 넘지 못했다.

위승배는 13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대회 ‘로드FC 011’ 메인매치 라이트헤비급 경기에서 세계적인 강자 라모 티에리 소쿠주(카메룬)와 맞서 싸웠지만 심판전원일치 판정패했다.

위승배는 한국 격투기 초창기 부터 국내 중량급의 강자로 이름을 날렸다. 특히 2011년 로드FC 대회에서 국내 파이터로는 최초로 ‘푸른 눈의 슈퍼코리안’ 데니스 강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후 위승배는 그 경기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하고 팀파시 체육관 운영과 후배들을 키우는데 전념해왔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다시 복귀를 선언하면서 격투기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의 상대인 소쿠주는 프라이드FC, UFC 등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약했던 파이터. 최근에는 각종 대회에 참가하며 다소 전적이 좋지 않지만 위승배에게는 여러가지로 쉽지 않은 상대였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소쿠주의 기량도 대단했지만 위승배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위승배는 소쿠주의 화려한 킥 기술에 다소 고전했다. 그러면서도 뒤로 물러서지 않고 펀치로 맞서면서 대등한 승부를 이어갔다. 2라운드까지는 거의 밀리지 않고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3라운드 들어 소쿠주에게 잇따라 레그킥을 허용하면서 데미지를 입었다. 강력한 레그킥에 다리가 급격히 느려졌다. 제대로 움직이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기회를 잡은 소쿠주는 3라운드 막판 킥과 니킥으로 위승배를 압도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선 손혜석(27·일산팀맥스)이 ‘일본 격투기의 전설’ 미노와맨을 3라운드 TKO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손혜석은 하체 관절기 공격에 능한 미노와맨의 그라운드 기술에 초반 고전했다. 하지만 2라운드부터 타격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2라운드 중반부터는 거의 일방적으로 주먹을 퍼부었고 결국 3라운드 초반 미노와를 쓰러뜨려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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