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끝내기' 문선재 "과감하게 코스 노렸다"

  • 등록 2013-06-14 오후 10:09:34

    수정 2013-06-14 오후 10:34:03

9회말 2사 1, 2루 상황 LG 문선재가 끝내기 안타를 날리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과감하게 코스를 노리고 들어갔다.”

“내 이름을 쉽게 알리고 싶다”며 글러브에 한글 이름을 큼지막하게 또박또박 새겨 넣었던 LG 신예 문선재. 경기를 치르면 치를 수록 이미 LG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거듭나고 있다. 문선재가 자신의 첫 끝내기 안타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문선재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경기에서 1루수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9회 끝내기 안타를 작렬시키며 팀의 4-3,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성적은 4타수 2안타 2타점. 그의 타점 모두 중요한 순간에서 터져나왔다는 점에서 의미는 더 컸다.

2회 이성열, 4회 이병규의 투런포로 서로 맞불을 놓은 양팀. LG는 3-2로 앞선 8회초 1사 1,3루서 봉중근이 이택근에게 적시타를 맞아 3-3 다시 동점이 되고 말았다. 분위기가 급격히 가라앉을 수 있는 상황에서도 고참 봉중근이 9회 무사 1루 상황을 실점없이 넘기며 분위기를 끊어내는데 성공.

9회 2아웃을 당하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지는듯 했다. 그러나 이런 예상을 뒤바꾼 것이 이병규(9번)였다. 투런포의 주인공 이병규가 이보근을 상대로 안타를 치고 나가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이진영도 안타를 때려내 기회를 연결시켰다.

그리고 그 상승세 분위기를 매듭지은 주인공은 문선재였다. 첫 타석에서도 2사 2루서 적시 3루타를 때려내며 LG의 첫 타점을 올린 그는 마지막 9회 타석에서도 미친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보근을 상대로 과감하게 초구를 공략, 좌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2루타를 작렬시켰다. 자신의 첫 끝내기로 승부는 그대로 끝났다.

LG는 그간 야수 타선 세대교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로 꼽혔다. 하지만 문선재, 김용의 등 신진 세력의 눈에 띄는 성장으로 LG는 요즘 신구조화가 잘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역시 그런 LG의 힘을 맘껏 보여줬다. 그 중심엔 물론 끝내기의 주인공 문선재가 있었다.

끝내기 안타가 정말 처음인가 싶을 정도로 승리의 중심에 선 적이 많던 문선재다. 포수 마스크를 쓰고 결승타를 때려내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낸 적도, 마지막 끝내기 상황에서 나온 재치있는 홈 슬라이딩으로 승리를 도운 적도 있었다. LG 신바람 야구의 중심엔 그도 단단히 한몫을 하고 있었다.

LG는 문선재의 맹활약에 3연승을 거두며 2위 넥센과 승차를 2.5게임까지 좁혔다.

경기 후 문선재는 “가운데 약간 높은 볼을 쳤다. 외야수들이 앞에 있으니 존에 들어오는 볼을 노리고 들어가라는 감독님의 조언이 있었다. 그래서 과감하게 코스를 노리고 들어갔다. 타구가 떠서 걱정했는데 끝내기를 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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