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 "류현진 7이닝 쉽게 막았다, 신인왕 자격 강화"

  • 등록 2013-09-25 오후 2:41:32

    수정 2013-09-25 오후 5:27:03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류현진(26·LA다저스)이 3번째 도전 만에 시즌 14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3연전 1차전에 선발등판,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실점 1볼넷 6탈삼진’ 등의 역투로 시즌 14승(7패 평균자책점 2.97)을 거뒀다.

류현진의 호투와 야시엘 푸이그(19호), 맷 켐프(6호)의 솔로홈런 2방을 앞세운 LA 다저스는 라이벌 샌프란시스코를 2-1로 따돌리고 3연승 및 지난 7경기 5승2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역투를 펼쳐 보이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기대를 모았던 3경기연속 완봉승(shutout)의 진기록이 달성되지는 않았지만 그에 못지않은 투수전으로 류현진은 두 마리 토끼 사냥에 성공했다.

5회말 상대 내야수 토니 아브레유에게 내준 불의의 솔로홈런 한방을 제외하면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펼쳤다. 이날 경기를 통해 8월31일 이후 25일 만에 맛보는 달콤한 승리와 함께 본인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평균자책점(ERA)을 2점대로 끌어내렸다.

경기 뒤 LA 유력 일간지인 ‘LA 타임스’는 “솔로홈런 공방 속에 류현진이 7이닝을 쉽게 틀어막은 다저스가 접전을 승리로 장식했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5회초 푸이그의 436피트(약 133m)짜리 대형 솔로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5회말 아브레유의 동점홈런이 터졌으나 6회초 켐프가 최근 슬럼프를 끊는 결승홈런을 터뜨려 류현진의 승리를 완성했다.

신문은 “이날 류현진이 허용한 장타는 아브레유의 솔로홈런 뿐이었다”면서 “시즌 성적을 14승7패 ERA 2.97로 향상시킨 류현진은 신인왕 자격을 더욱 강화했다”고 치켜세웠다.

이어서 류현진과 리키 놀라스코의 3선발투수 경쟁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류현진은 놀라스코와 벌이는 무언의 포스트시즌(PS) 3선발 전쟁에 도전해오고 있는 입장으로 26일에는 그 바통을 놀라스코가 이어받는다”는 것이다.

류현진과 시즌 3번째로 맞대결을 벌인 맷 케인(28)은 ‘7이닝 7피안타 2실점’ 등으로 비슷하게 잘 던졌지만 또 한 번 빈약한 득점지원에 울어야 했다. 패전의 멍에(8승10패 4.00)를 쓴 케인은 지난 10경기 단 13점밖에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

다저스는 시즌 91승66패, 지난 6경기 2승4패의 샌프란시스코는 72승85패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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