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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김수현, 백두산 아닌 장백산? 中 생수 CF 출연 논란

  • 등록 2014-06-20 오전 11:51:32

    수정 2014-06-20 오후 1:09:07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출연한 전지현 김수현.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전지현 등이 중국 동북공정의 전략적 도구가 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지현 김수현이 최근 중국 헝다(恒大)그룹의 생수 광고모델로 나란히 나선 게 논란의 시작이었다. 이 생수는 ‘헝다생수’(恒大生水)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문제는 생수의 취수원이 중국 장백산(長白山·장바이산)으로 표기됐다는 데 있다. 중국은 동북공정(東北工程)의 일환으로 한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을 장백산으로 표기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백두산은 북한령과 중국령으로 나뉘어 관리되고 있다. 그 때문에 일각에서는 백두산이 실제 북한 땅이라는 점, 중국이 이미 자국이 관리하는 백두산의 일부를 장백산으로 부른다는 점 등을 내세워 CF 출연을 동북공정과 연결시키는 것은 과장 해석이라는 의견도 제기했다.

하지만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가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대한민국 헌법에 따라 백두산은 우리나라의 영토로 해석하는 게 옳다는 게 일반적인 지적이다. 또 장백산이라고 이미 불리고 있어 문제가 아니라는 주장 역시 동해가 일본의 해역과 겹쳐 있다고 해서 일본해로 불러도 상관없다는 것과 마찬가지여서 일고의 가치가 없다는 게 설득력을 얻고 있다.

동북공정은 중국 정부가 백두산을 장백산으로 이름을 바꾸고, 이 곳이 여진족의 발상지라는 점을 강조하고 이들의 선조로 발해, 고구려, 고조선을 설정하는 주장을 말한다. 동북공정에 따르면 발해, 고구려, 고조선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우리 역사와 그 나라의 영토가 여진족의 역사와 영토로 뒤바뀌게 된다. 중국은 1950년대 북중 국경획정협정 당시 마오쩌둥이 김일성에게 “원래 조선 땅”이라고 말한 중국 랴오닝성 동부, 즉 요동 지역을 향후 한반도가 통일이 됐을 때 자신의 영토라고 주장하기 위한 치밀한 전략으로 동북공정을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때문에 네티즌은 에비앙 생수가 알프스라는 산을 떠올리게 하는 것처럼 자칫 헝다생수가 백두산이 아닌 장백산이라는 명칭을 떠올리게 만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특히 한국을 대표하는 한류 스타 2명이 취수원을 장백산이라고 칭한 제품의 모델로 나서는 게 과연 적절한가에 대한 논란도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전지현 등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에서 열풍을 일으키면서 이번 생수 광고에 출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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