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갈 때 꼭 챙겨야 할 상비의약품은?

  • 등록 2014-08-02 오전 9:33:02

    수정 2014-08-02 오전 9:33:02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휴가철을 맞아 멀리 떠날 때 들뜬 마음에 상비의약품을 챙기면 예상치 않은 사고 발생시 건강하게 대처할 수 있다.

여행용 상비약은 해열·진통·소염제, 지사제·소화제, 종합감기약, 살균소독제, 상처 연고, 모기기피제, 멀미약, 일회용 밴드, 고혈압·천식약 등 평소 복용 약, 소아용 지사제, 해열제 등을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

상비약 준비시 주의해야 할 점으로는 고혈압, 당뇨, 천식과 같은 만성질환자는 복용 중단 시 질환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여행 전 전문가 상담을 통해 필요량을 준비하도록 한다. 12세 이하 어린이는 여행지에서 물이 바뀌어 급성 설사, 소화 불량 등으로 배가 아픈 경우가 자주 발생하므로 지사제, 소화제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넘어지거나 긁히는 외상이 발생하면 살균소독제와 연고로 상처를 소독해 추가 감염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만약 연고 사용으로 인한 발진 등 과민 반응이 생기면 사용을 중지한다. 상비약을 원래 용기에서 덜어 다른 용기에 담아 가져하면 오인·혼동할 수 있다.

열이 나거나 두통이 있을 때 주로 많이 복용하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는 간 손상을 줄 수 있어 약물 복용 시 음주를 피하는 것이 좋다.

감기약이나, 해열진통제, 진정제 등을 복용중인 사람은 멀미약을 사용하지 않고, 이하 어린이에게는 멀미약을 먹이지 않아야 한다.

녹내장, 배뇨장애,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사람이 멀미약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안압이 높아지거나, 배뇨장애 증세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멀미약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알약이나 마시는 약의 경우 승차 30분에서 1시간 전에 미리 복용하고, 껌은 멀미가 나기 시작할 때 씹다가 10~15분 후에 버리는 것이 권고된다. 패치제의 경우 반드시 1매만 붙이고 이동이 끝나면 즉시 떼어낸 후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어린이는 반드시 어린이용 패치제를 사용하고 8세 미만의 어린이는 사용하면 안된다.

벌레에 물리거나 쏘였을 경우 먼저 상처주위를 물과 비누로 깨끗이 씻은 후 의약품을 사용하고, 가렵다고 긁거나 침을 바르면 이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는 먼저 피부에서 벌침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고 현장에서 침을 제거하지 못한 경우 즉시 병원으로 가서 제거해야 한다.

가려움을 없애기 위해서는 히드로코티손, 프레드니솔론 등 부신피질호르몬제가 함유되어 있는 약을 바르고, 가려움과 통증이 동반될 경우에는 디펜히드라민, 살리실산메틸, 멘톨, 캄파 등이 함유된 약을 사용한다.

벌레 물린 후 천명(쌕쌕거림), 호흡곤란, 구토, 설사, 빠른 심장박동, 현기증 등의 전신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가 나타날 경우에는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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