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팃, KB증권과 AI 포트폴리오 주문집행 서비스 상용화

  • 등록 2022-12-01 오전 8:41:07

    수정 2022-12-01 오전 8:41:07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인공지능(AI) 핀테크 기업 퀀팃은 KB증권과 함께 자산운용사 등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한 포트폴리오 주문 집행 서비스를 상용화한다고 1일 밝혔다.

포트트레이더(Port2rader)로 불리는 이 서비스는 인공지능 모델 기반 포트폴리오 주문 집행 시스템으로, 자산 운용사 등 금융 기관 및 법인을 대상으로 거래소에 상장된 증권의 자동 매매를 제공한다. 이용 기관이 설정한 매매 대상 종목, 목표 수량, 매매 방식을 기반으로 장중에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거래 타이밍을 인공지능 기술이 인지하여 자동으로 주문 및 집행을 실행하는 방식이다.

매매 대상 종목의 실시간 호가 및 수량을 기반으로 △시장의 충격을 고려한 수량 분할 매매 △호가 변경에 따른 실시간 주문 가격 변경 △매수와 매도가 복합적인 리밸런싱 주문에 대한 실시간 매도 대금 확보 기반 매수 주문 기능 △공매도 차단 및 실시간 알고리즘 매매 위험 관리 기능 등을 지원한다. 인메모리(In-memory) 기반 자체 고속 원장 기술을 기반으로 기관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수십, 수백 개의 종목을 동시에 매매할 수 있다. 기관이 시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VWAP(Volume Weighted Average Price), TWAP(Time Weighted Average Price), IS(Implementation Shortfall)을 벤치마크하는 주문집행 알고리즘 옵션을 제공하여 활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퀀팃의 AI 모델 기반 포트폴리오 주문 집행 서비스는 KB증권이 제공하는 오픈 API 방식 서비스형 뱅킹인 BaaS(Banking as a Service) 인프라를 기반으로 구현했다. 서비스형 뱅킹은 금융기관이 보유한 기능을 핀테크 등 외부 기업에 금융 관련 서비스를 결합하여 제공할 수 있도록 플랫폼 API 형태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한덕희 퀀팃 대표는 “미국과 같은 선진 금융 시장에는 주문 집행 서비스가 개인을 위한 리테일 시장까지 제공되는 반면 한국의 경우 주식 매매를 위한 주문 사용자경험(UX)이 10호가 창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포트트레이더 서비스를 기관 시장에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리테일 시장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단기 매매 타이밍 관점으로 투자보다는 투자 대상의 가치 및 분산된 포트폴리오 투자가 저변화될 수 있도록 투자문화를 혁신하는데 기반이 되는 핵심 기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2019년 설립된 퀀팃은 증권 및 디지털 자산의 AI 기술 기반 투자와 자동 운용을 위한 로보어드바이저 솔루션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의 핀테크 기업이다. 설립 첫해부터 교보증권에 알고리즘 트레이딩 시스템을 공급했으며 이후 KB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신한은행 등 각 금융 기관별 맞춤형 자산관리 솔루션을 기업간거래(B2B)로 제공해오고 있다.

한편, 퀀팃과 KB증권은 지난 3월 비대면 투자 일임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 서비스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투자 일임 서비스에 필요한 금융 인프라를 연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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