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작년 말 시작된 증권사 부동산 영업 둔화는 4분기 실적부터 반영될 예정”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NH투자증권이 분석한 5곳의 상장증권사(키움증권, 삼성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의 4분기 지배순이익 합산은 5151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보다 39.7%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컨센서스 합인 6130억원을 15.9% 가량 밑돌 것이란 얘기다.
이어 그는 “연초부터 증권주 주가는 코스피 대비 상승세 지속하고 있지만 이는 정부의 긍정적인 부동산 정책, 2배당락일 이후 과도한 하락으로 인한 반등”이라며 “추세적 상승으로 이어지는 여부는 지켜볼 필요 있다”고 조언해다. 또 “증권사 센티먼트가 완전히 개선되었다고 보기에는 시기상조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또 부동산 신규 딜 중단, 위험 사업장 선제적 관리 등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윤 연구원은 “3분기 국내 증권사 채무보증 규모는 전 분기보다 5.7% 줄어든 45조1000억원 수준으로 개선됐다”며 “유동성 비율도 규제 비율(100%) 대비 양호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