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배우자의 빈자리가 가장 실감되는 순간은?

  • 등록 2014-12-06 오전 10:41:22

    수정 2014-12-06 오전 10:41:22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이혼을 통해 前배우자와 영구히 이별하고 혼자된 돌싱남녀들은 어떤 경우 前배우자의 빈자리를 실감할까?

이같은 궁금증을 울림에서 풀어줬다. 울림은 돌싱남녀 1807명(남: 1,005명, 여: 802명)을 대상으로 “가장 前배우자의 빈자리가 실감되는 순간은?”이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돌싱남성의 경우 ‘性적으로 외로울 때(40.1%)’를 1순위로 꼽아 성적욕구가 발생했을 때 전부인의 빈자리를 가장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명절이나 경조사 때(20.7%)’와 ‘자녀 키우기 힘들 때(16.9%)’가 차례대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돌싱여성의 경우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25.6%)’를 1순위로 선택해 이혼 후 경제적 문제에 부딪혔을 때 전남편의 빈자리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명절이나 경조사 때(24.7%)’와 ‘자녀 키우기 힘들 때(24.6%)’ 역시 1순위와 큰 차이 없이 뒤를 이었다.

눈 여겨 볼 사항은 性적으로 외로울 때를 선택한 돌싱여성은 8.5%에 불과해 돌싱남성과 큰 생각의 차이를 보였다는 점이다.

이 같은 설문결과에 대해 울림의 김정림 상담컨설턴트는 “여성은 결혼과 함께 경력이 단절되는 경우가 많아, 이혼 후 취업이 어려워 경제적 문제에 봉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자녀 키우는 것도 덩달아 힘들어지는 부분이 있다. 반면 남성은 성적 욕구가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하기 때문에, 다른 상황보다 性적으로 외로울 때 전부인의 빈자리를 가장 크게 실감하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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