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추자현 시어머니 상봉기로 시청률 1위

최고 시청률 11.4% 기록 동시간대 1위
추자현 시어머니 안타까운 사연 공개돼
  • 등록 2017-10-03 오후 4:15:44

    수정 2017-10-03 오후 4:15:44

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사진=방송캡처).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추자현의 시어머니 상봉기가 그려진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이 추석 연휴에도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밤 방송된 ‘동상이몽2’의 시청률은 1부 9.0%(이하 수도권 가구 평균 기준), 2부 10.3%를 기록했다. 최고 11.4%로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시청률이 상승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드라마 촬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올 남편 우효광을 맞이하기 위해 추자현이 시어머니, 시아버지를 모시고 신혼집으로 향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추자현은 친부모를 대하듯 시부모님을 살갑게 대했다. 추자현의 시어머니는 추자현에게 한국어를 배우며 기록까지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바이러스성 뇌염을 앓고 있어 최근의 일들을 잘 기억 못한다는 사실이 드러나 안타까움을 안겼다.

추자현은 시부모님에 대해 “결혼할 때도 반대 같은 건 없고 많이 좋아해주셨다. 내가 연상이고 그분들에게는 외국인인데 그런 것도 개의치 않았다. 딸처럼 편하게 대해주신다”고 말했다.

또한 추자현은 “우효광과 연애하던 시절 어머니와 통화했는데 그때 나를 알아보셨다. 내 이름까지 기억했다. 몇 년 간 뵙고 보니 그때 시어머니가 내 이름을 말한 게 엄청난 일이었다는 걸 느꼈다”며 감동적인 순간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우효광은 추자현에게 전할 “마누라, 오랜만이야. 이 순간을 기다렸어. 너무 그리웠어”라는 한국어 문장을 연습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장면은 11.4%의 분당 시청률을 기록하며 ‘최고의 1분’에 등극했다.

방송 말미에는 축구선수 정대세, 명서현 부부의 합류를 예고해 기대감을 갖게 했다. ‘동상이몽2’는 남자의 시선으로 본 여자, 여자의 시선으로 본 남자를 콘셉트로 한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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