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자동차 관세 부과 가능성 낮아져…매수 기회-한국

미국, 일·유럽 타깃 공식화…변동성 확대 활용
  • 등록 2019-05-20 오전 8:18:02

    수정 2019-05-20 오전 8:18:02

현대차와 기아차 목표주가, 주가 추이.(이미지=한국투자증권 제공)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0일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가 6개월(180일) 연기됐다며 주요 타깃은 사실상 일본·유럽임을 공식화함에 따라 한국, 캐나다, 멕시코는 이후에도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매우 낮아졌다고 진단했다. 업종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김진우 한투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7일 수입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관세 부과 결정을 6개월 연기했다”며 “수입 자동차와 부품이 미국의 연구개발(R&D) 능력을 약화시켜 국가 안보를 저해하지만 추가 협상을 가지고 관세 부과를 유예하기로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캐나다, 멕시코에 대해 무역협정 재협상이 이뤄져 국가 안보 위협에 대응이 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연기 배경은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전선 확대를 자제하고 유예기간을 일본, 유럽과의 협상카드로 활용하겠다는 의도”라며 “180일 이후에도 일본과 유럽을 중심으로 관세 부과 여부가 논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관세 인상의 주요 목표는 일본과 유럽임을 분명히 하면서 한국 등은 관세 부과에서 한 발짝 더 멀어졌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 산업에 대한 긴장감은 유지되겠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지지기반을 감안할 때 자동차 산업에 큰 타격을 주는 관세를 실행에 옮길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일본과 유럽에 관세 부과 시 한국 반사이익이 일부 기대되지만 지속성에도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불리한 외부 환경이 주가에 반영된 상태에서 최근 변동성 확대 시기는 매수 기회라는 평가다. 그는 “최근 신차 사이클은 신형 엔진, 신규 플랫폼, 리더십 등 대내변수가 우호적이었지만 글로벌 경기, 무역환경 등 대외변수가 비우호적이었다”며 “관세 등 외부환경이 조금이라도 긍정적으로 바뀔 경우 신차 사이클은 더 힘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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