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총장 청문회서 불거졌던 의혹…박훈 변호사 "곧 드러날 것"

  • 등록 2020-12-29 오전 6:03:00

    수정 2020-12-29 오전 6:03:00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박훈 변호사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사건 개입 의혹과, 관련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뉴시스
박 변호사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전 서장 사건을 다룬 탐사보도 전문매체 뉴스타파의 기사 링크와 함께 짧은 글을 올렸다.

박 변호사는 “내가 아주 많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안”이라며 “윤석열, 윤대진, 윤우진 사건 고리. 윤우진을 해외로 도피시키고 비호한 사람은 누굴까? 곧 드러날 것”이라고 적었다.

해당 보도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했다는 의혹에 대해 지난해 7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한 해명이 윤 전 서장이 법원에서 한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뉴스타파는 법원 판결문 내용을 분석해 이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청문회에서 윤 총장은 윤 전 서장에게 후배 검사 출신인 이남석 변호사를 소개해줘 사건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이남석 변호사는 윤 전 서장의 경찰 수사 단계에서 선임된 변호인이 아니었고 윤 전 서장에게 국세청 문서를 송달하는 일만 맡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법정에서 윤 전 서장은 “이남석 변호사는 국세청 문서 송달 담당자가 아닌 형사 사건 변호사였다”고 주장했고 재판부도 이 주장을 받아들여 윤 전 서장에 대한 파면 취소 판결을 내렸다는 것이 뉴스타파 보도 내용이다.

윤우진 전 서장은 2015년 뇌물수수 의혹으로 경찰에 입건됐으나 사건을 받은 검찰이 무혐의 결론을 내려 당시 ‘봐주기 수사’ 논란이 있었다. 윤우진 전 서장은 윤대진 전 수원지검장의 친형으로, 윤 총장은 윤대진 전 지검장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윤 총장 역시 윤 전 세무서장의 접대 대상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윤 총장 인사청문회에서 이 사건이 언급되면서 논란이 됐다.

지난주 라임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변호를 맡게 됐다고 밝힌 박 변호사는 앞서도 윤 총장, 윤대진 전 지검장, 윤우진 전 서장 관계를 언급하며 “윤석열은 당시 윤우진 사건에 개입한 것이 명백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윤 변호사는 윤 총장이 윤 전 서장 사건을 무마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며 검찰 수사권 박탈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비상계엄령'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