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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SM 이사회는 지난 7일 오전 8시 30분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카카오에게 제3자배정 방식으로 약 1119억원 상당의 신주와 약 1052억원 상당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의했다.
화우는 “상법상 주식회사가 기존 주주가 아닌 제3자에게 신주와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경우는 신주 등의 제3자 발행이 경영상 목적 달성을 위해 필요한 것이어야 하고(목적의 정당성), 경영상 목적이 인정되는 경우에도 그러한 목적을 달성하는 데에 필요한 한도에서 주주의 신주인수권을 최소로 침해하는 방법(수단의 적합성, 침해의 최소성, 법익균형성)을 택하여야만 한다”며 “이번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 결의는 위 2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하지 못한 위법한 결의라는 점을 가처분 신청서에 명시했다”고 밝혔다.
화우는 SM 이사회가 결의한 신주대금의 납입일 및 전환사채의 발행일이 3월 6일이므로 그 이전에 가처분 인용결정(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 금지)을 내려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그에 앞서 조속히 심문기일을 지정해 줄 것도 요청했다. 화우는 “SM 이사회의 이번 신주 및 전환사채의 발행 결정이 상법과 정관에 위반되는 명백히 위법한 결정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기존의 수많은 판결례들과 마찬가지로 법원이 이번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결정의 위법성을 명확히 판단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는 현재 국내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복수의 매체는 가요계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해외에서 팔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은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전날인 7일 급거 귀국해 서울 시내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데일리는 이날 SM에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귀국 여부 및 건강 상태에 대한 입장을 물었으나 답을 듣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