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앙드레김이 사랑한 스타들

  • 등록 2010-08-12 오후 10:57:57

    수정 2010-08-12 오후 10:58:46

▲ 고 앙드레김이 사랑한 스타들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장동건, 배용준, 이병헌, 원빈, 송승헌, 권상우, 심은하, 이영애, 김희선, 김태희, 최지우, 송혜교· · ·.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스타들이 함께 한 故 앙드레김 패션쇼. 패션과 함께 50년을 살아 온 앙드레김의 무대는 연예가 스타들에게도 꿈의 무대였다. 앙드레김 패션쇼에 메인 모델로 서지 않으면 한국의 톱스타라 부를 수 없다는 말이 연예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통용되기도 할 정도였다.

그는 1962년 디자이너로 데뷔한 이후 수많은 스타들과 인연을 맺었다. 지금까지 그의 무대를 거쳐간 스타들만 어림잡아 200여명이나 된다.
 
앙드레김은 데뷔 2년만인 지난 1963년. 당시 최고의 스타였던 최은희를 그의 패션쇼에 출연시키면서 장안의 화제를 모았다. 영화배우가 패션쇼에 출연한다는 것 자체가 한국 사회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일이었기 때문이다.

이후 앙드레김은 자신의 패션쇼에 유명 배우들을 메인 모델로 내세워 패션쇼를 종합예술로 승화시키고자 노력했다. 덕분에 최은희를 시작으로 이후 김지미, 문희, 윤정희 등 60~70년대 스타들이 그의 모델로 활동하며 연을 맺었다.

특히 최근에는 김희선이 `앙드레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스타일 정도로 그와 깊은 관계를 맺어왔다. 김희선은 앙드레김의 패션쇼 파이널 무대의 단골 주인공이었고 사적인 친분도 대단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밖에도 앙드레김 패션쇼는 이영애, 최지우, 송혜교, 김태희, 장동건, 배용준, 이병헌, 원빈, 송승헌, 권상우 등등 마치 영화제 시상식을 방불케 할 정도로 당대 최고의 스타들이 모이는 자리였다.

여기에 김래원, 이다해, 이서진, 장근석, 김정훈, 정준호, 박해진, 고아라, 이완, 남궁민, 구혜선, 고주원, 김민정,구혜선, 김현중, 조혜련, 송창의, 김아중, 이태성 등 그의 무대를 거쳐간 스타들은 세기 힘들 정도가 돼버렸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피날레 무대를 장식한 커플들도 많다. 김태희·송승헌 커플을 비롯해 황정음·김용준, 설리·최시원, 최지우·이진욱, 한예슬·재희, 장서희·배수빈 등이 피날레 무대를 빛낸 바 있다.
 
앙드레김 무대에 연예인만 선 것은 아니다. 앙드레김은 스포츠 스타 박세리, 추성훈, 안정환 등 세계적인 스포츠스타들도 무대에 세워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이처럼 그는 최고의 스타들을 패션쇼 무대에 세우며 그들과 인연을 맺어온 만큼 밤새 스타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앙드레김은 12일 오후 7시 25분께 입원 치료를 받아온 서울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운명했다. 향년 75세. 빈소는 장례식장 1호실 특실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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