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니퍼트 쾌투 힘입어 '공동 1위' 껑충..SK 4연패

  • 등록 2012-04-26 오후 9:49:18

    수정 2012-04-26 오후 9:49:18

[문학=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두산이 SK를 잡고 공동 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두산은 26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 경기에서 니퍼트와 손시헌의 활약에 힘입어 4-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롯데와 함께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동시에 지난 해부터 시작된 SK전 연승(4연승)행진도 이어갔다.

야구는 투수놀음이라고 했다. 마운드가 든든하니 거칠 것 없었다. 역시 에이스 니퍼트다웠다. 7회까지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짠물 피칭이었다. 3피안타 4볼넷, 뛰어난 완급조절로 SK 타자들의 방망이를 압도했다.

위기가 없었던 것도 아니었다. 3회엔 1사 후 임훈에게 2루타를 뺏겼지만 후속 타자 정근우와 김강민을 노련한 볼배합으로 범타 처리했다.   4회가 최고의 위기였다. 아웃카운트 두 개는 잘 잡았지만 이후 제구가 조금씩 흔들리며 볼넷 두개와 조인성의 안타로 2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최윤석을 몸쪽 투심으로 뜬공 처리, 큰 위기를 넘겨냈다. 

위기 뒤에 기회가 있다는 말이 딱 들어맞았다. 호투하는 에이스를 위해 집중력을 발휘했다. 4회말 2사 만루의 위기를 넘긴 뒤 5회초, 타자들이 바로 기회를 잡았다.

손시헌의 홈런이 신호탄이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손시헌은 가운데로 몰린 직구를 힘껏 잡아당겨 좌월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이후 상대 선발 윤희상은 흔들리기 시작했고 상대의 실책성 플레이를 틈타 매섭게 몰아부쳤다.

허경민의 번트 타구를 1루수 박정권이 더듬으며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이종욱의 우전 안타가 터지며 무사 1,3루. 정수빈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이종욱이 홈을 밟아 추가점을 올렸다.

여기에 김현수도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보탰고 최준석의 내야안타 때 3루 주자 김현수가 홈을 밟아 스코어는 4-0까지 벌어졌다. 특히 정수빈부터 최준석까지 모두 초구를 공략하는 적극적인 배팅으로 SK 마운드와 수비진을 무너트렸다.

비록 8회말 불펜이 흔들리며 점수를 내주긴 했다. 서동환이 볼넷 2개와 2루타를 내주며 무사 만루. 바뀐 투수 이혜천이 1사 후 조인성에게 내야안타와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 2점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이후 노경은이 1사 만루서 박재상과 임훈을 삼진으로 막아내며 더 이상의 실점을 하지 않았다. 9회엔 마무리 프록터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반면 SK는 4연패에 빠졌다. 선발 윤희상은 4.1이닝동안 홈런 포함 6피안타 2볼넷 4실점(4자책)으로 2패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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