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꾸준함의 표본이자 특출한 3선발" -美언론

  • 등록 2014-12-26 오후 3:59:12

    수정 2014-12-29 오전 10:56:21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2년을 보낸 류현진(27·LA다저스)의 지난 활약상이 꾸준함과 특출함의 표본으로 규정지어졌다.

미국의 유명 스포츠 전문잡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계열의 온라인 매체인 ‘FS’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알아야 할 ‘그들의 적’ 다저스 선발투수 5명을 분석한 기사에서 “빅리그 2년간 류현진은 꾸준함의 모델이자 특출한 3선발이었다”고 26일(한국시간) 밝혔다.

지난 5년 동안 3번이나 월드시리즈(WS) 정상에 선 자이언츠지만 사실 정규시즌에서는 다저스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다저스는 라이벌 자이언츠를 누르고 2년 연속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정상에 섰고 그 중심에는 탄탄한 선발투수진이 버티고 있었다.

다저스가 자랑하는 막강 선발 3인방의 끝부분을 책임지는 류현진은 에이스급 못지않은 꾸준함의 대명사로 평가받았다.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다저스에서 보낸 2년을 되돌아보면 “좌완 류현진은 꾸준함의 모델이었고 특출한 3번째 선발이었다”며 “2년 연속으로 팀에 14승을 안겼다”고 치켜세웠다.

최강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다저스)에게는 “찬사의 의미에서 야만인이자 필드 안팎에 걸쳐 가장 세련된 야구선수 중 하나”라는 수식어를 곁들였고 잭 그레인키(31·다저스)는 “다저스로 온 2년간 2점대 평균자책점(ERA)을 놓치지 않는 활약으로 커쇼와 이견의 여지없는 현존 최고의 원투펀치를 이뤘다”며 남다른 공헌도를 높이 샀다.

그러나 “다저스가 보유한 원투쓰리 펀치는 이처럼 뛰어났다”면서도 “브랜든 맥카티(31·다저스)와 브렛 앤더슨(26·다저스)으로 구성될 뒤쪽은 항상 부상 우려를 달고 살던 2014년의 ‘조시 베켓(34)-대니 해런(34·마이애미 말린스)’ 조합과 크게 달라진 게 없다”고 혹평했다.

건강만 하다면 다저스의 3년 연속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적절한 도움을 줄 실력자들이지만 이를 장담할 수 없다. 통산 성적을 보면 맥카티와 앤더슨 모두 부상으로 점철된 역사를 가지고 있어 바보가 아닌 이상 뭔가 대안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충고다.

따라서 “라이벌 자이언츠의 입장에서 볼 때 내년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은 검정 리본과 오렌지 매듭으로 장식된 ‘A급’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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