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겸엽 감독 "김정훈 부진, 좋아지는 과정"

  • 등록 2015-03-13 오후 4:06:09

    수정 2015-03-13 오후 4:06:09

염경엽 감독. 사진=넥센 히어로즈
[목동=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넥센이 KIA전서 약점과 장점을 모두 보여줬다.

넥센은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KIA와 시범경기서 강력한 타선의 집중력, 그리고 그 뒤에 선 부실해진 불펜의 허약함을 함께 노출했다.

경기는 쉽게 풀렸다.

1회 이택근의 우전 안타를 시작으로 김하성의 볼넷과 유한준의 좌전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냈다. 이어 박병호의 2루타가 터지며 3-0. 여기에 김민성이 우전 안타로 뒤를 받히며 4점째를 냈다.

3회에도 1점을 더 달아나며 여유 있는 흐름을 잡았다.

그러나 6-1로 앞선 7회, 믿을맨으로 성장해 줘야 할 김정훈이 1이닝 동안 5개의 집중타를 맞으며 4실점, 턱 밑까지 쫓기는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6-5로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깔끔한 기분으로 짐을 싸긴 어려운 경기 흐름이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오늘 선발 피어밴드는 좌.우를 활용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이어 나온 김택형 김정훈은 안 좋았지만 좋아지는 과정이기 때문에 큰 걱정 않는다. 오늘 모든 선수들이 수고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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