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은 메다를 부채 포함 99억달러(약 11조8553억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금 및 주식인수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날 메다 종가를 기준으로 기업가치가 72억달러인 것에 비해 상당한 규모의 프리미엄을 얹은 것이다.
최근 2년간 제약사들은 좀 더 덩치를 키우고 효율성을 추구하면서 M&A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특허권이 만료된 의약품을 생산하는 복제의약품 제조업체들이 M&A 붐 중심에 있다. 미국과 유럽 복제의약품 업체들은 인도 제약사들의 부상으로 경쟁이 심해진데다 각국 정부가 의약품 가격 인상 저지에 나서 쉽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