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3안타 맹타' 야구대표팀, 첫 연습경기서 패배

  • 등록 2017-11-08 오후 5:06:09

    수정 2017-11-08 오후 5:22:11

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과 넥센 히어로즈의 연습경기. 5회말 2사 후 대표팀 5번타자 이정후가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첫 연습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선동열(54)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첫 연습경기에서 2-6으로 패했다.

결과는 의미가 없었다. 이날 선동열 감독은 대표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대표팀 1선발로 유력한 박세웅(롯데)을 상대팀 넥센 쪽 선발투수로 올렸다. 역시 대표팀 투수인 함덕주(두산), 심재민(kt), 장필준(삼성)도 이날 넥센팀의 투수로 나와 대표팀 타자들을 상대했다.

정규시즌이 끝나고 등판 기회가 없었던 투수들을 최대한 많이 투입하기 위한 방안이었다. 물론 연습경기니까 가능한 선수 운영이었다. 대표팀 타자들도 빠른 공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었다.

투수들은 아직 컨디션이 100%로 올라오지 않은 모습이었다. 넥센 선발로 나선 박세웅은 3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2실점 하며 고전했다. 52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구속은 145km였다.

대표팀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김대현(LG)도 아쉽긴 마찬가지였다. 2군 선수 위주로 나선 넥센 타선을 상대로 3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 했다. 최고구속은 144㎞로 나쁘지 않았지만 3이닝 동안 투구 수가 61개나 될 정도로 제구가 말을 듣지 않았다.

대표팀은 김대현에 이어 박진형(롯데), 김명신(두산), 김윤동(KIA)이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타자들은 상대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5번 타자 우익수로 나선 ‘바람의 손자’ 이정후(넥센)는 3루타 1개를 포함, 3타수 3안타 1타점을 수확하며 중심타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박민우(두산), 구자욱(삼성), 김하성(넥센), 최원준(KIA), 안익훈(LG)도 안타를 뽑았다.

대표팀은 1회 말 선두타자 박민우가 좌익 선상 2루타로 출루한 뒤 김성욱의 내야 땅볼 때 3루까지 파고들어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구자욱이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다.

대표팀은 1-1 동점이던 3회말 1사 후 김하성의 좌전 안타와 이정후의 우중간 3루타로 다시 1점 달아났다. 하지만 넥센은 4회초 강지광의 단타와 장시윤의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대표팀은 6회초 넥센 강지광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역전을 허용한 뒤 8회초에 대거 4점을 실점했다.

대표팀은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넥센과 연습경기 2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에는 1차전에 등판하지 않은 임기영(KIA), 장현식(NC) 등이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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