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배터리·친환경 소재 기업 키운다…ESG펀드에 1500억원

IMM크레딧솔루션 KBE펀드에 출자
ESG산업 관련 국내 기업에 투자·육성
"ESG 생태계 강화·미래 성장동력 발굴"
  • 등록 2021-05-11 오전 8:33:29

    수정 2021-05-11 오전 8:33:29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G화학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유망 기업 육성 펀드의 핵심 투자자로 나서 배터리(이차전지) 소재와 친환경 소재 분야 국내 기업을 발굴·육성한다.

LG화학(051910)은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IMM PE의 100% 자회사인 IMM크레딧솔루션이 운용하는 KBE(Korea Battery & ESG) 펀드의 핵심 투자자(Anchor Limited Partner)로 1500억원을 출자한다고 11일 밝혔다. LG화학이 외부 자산운용사가 조성한 펀드에 핵심 투자자로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E펀드는 총 4000억원 이상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ESG 산업 관련 분야에서 기술력 있고 성장 잠재력이 큰 국내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함으로써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주요 투자 영역은 △양극재·음극재 제조, 배터리용 주요 금속 재활용 등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폐플라스틱 등 고분자 제품 재활용, 바이오 플라스틱 기술 등을 포함한 친환경 산업 소재 분야다.

LG화학이 보유한 산업·기술적 전문성과 IMM크레딧솔루션의 기업 분석·발굴 역량을 결합해 ESG 관련 산업 전반을 폭넓게 조망하고, 유망 기업의 초기 단계부터 투자 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학철 LG화학 대표(부회장)는 “이번 투자는 LG화학이 국내 유망한 중소·중견기업과 함께 ESG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미래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LG화학은 ESG 경영을 가속화하고자 △양극재 등 전지소재 △바이오 플라스틱을 비롯한 지속가능 솔루션(sustainable solution) △경량화, 전장화 등 이모빌리티(e-mobility) 소재 등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집중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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