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051910)은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IMM PE의 100% 자회사인 IMM크레딧솔루션이 운용하는 KBE(Korea Battery & ESG) 펀드의 핵심 투자자(Anchor Limited Partner)로 1500억원을 출자한다고 11일 밝혔다. LG화학이 외부 자산운용사가 조성한 펀드에 핵심 투자자로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E펀드는 총 4000억원 이상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ESG 산업 관련 분야에서 기술력 있고 성장 잠재력이 큰 국내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함으로써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이 보유한 산업·기술적 전문성과 IMM크레딧솔루션의 기업 분석·발굴 역량을 결합해 ESG 관련 산업 전반을 폭넓게 조망하고, 유망 기업의 초기 단계부터 투자 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학철 LG화학 대표(부회장)는 “이번 투자는 LG화학이 국내 유망한 중소·중견기업과 함께 ESG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미래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