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1분기 매출 2조2084억…커머스 45% 콘텐츠 94% 성장

핀테크 매출도 15% 증가
서치플랫폼 매출은 0.2% 느는데 그쳐…디스플레이 광고 감소
영업익 9.5% 늘어난 3305억원, 시장 예상치 상회
이익률은 1.9%p 줄어
  • 등록 2023-05-08 오전 8:28:10

    수정 2023-05-08 오전 8:55:09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는 1분기 매출 2조2084억원, 영업이익 330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6%, 9.5%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14.5%로 1년 전보다 1.9%포인트 떨어졌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서치플랫폼 매출은 851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2% 증가하는데 그쳤다. 디스플레이 광고가 작년 올림픽·대선에 따른 기저효과로 작년 동기 대비 13.1% 감소한 영향이다. 검색 광고가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 네이버


커머스 매출은 미국 포시마크 편입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5.5% 증가한 6059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커머스 전체 거래액은 작년 1분기보다 19.7% 늘어난 11조6000억원이었다. 포시마크의 경우 마케팅 비용 최적화, 영업 비용 효율화 등으로 수익성을 빠르게 개선하며 내년 목표였던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 흑자 전환을 이번 분기에 조기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핀테크 매출은 31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 늘었다. 네이버페이 결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2% 늘었는데, 외부 결제액이 31.5% 증가한 5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이를 견인했다. 오프라인 결제액도 현장결제 가맹점 확대 등으로 1년 전보다 68.4% 늘어난 8100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4% 늘어난 4113억원이었다. 웹툰의 글로벌 통합 거래액은 이북재팬 편입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9% 증가한 4122억원을 달성했다. 클라우드·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이중 기업 간 거래(B2B) 매출은 공공 부문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9.1%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보단 6.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서버 등 인프라 자산 상각연수 기간을 실질 사용 연한에 더 부합하도록 변경한 절감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3305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최근 인공지능(AI) 상용화 사례들이 급속도로 출시되는 상황에서 네이버 역시 하이퍼클로바X(초거대 AI 모델)를 서비스 전반에 적용해 사용자 경험을 한 차원 높이고자 한다”며 “또 일본에서 연내 라인웍스와 같은 생산성 도구에 하이퍼클로바X를 접목한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글로벌 B2B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네이버는 이날 새 주주환원 계획도 발표했다. 네이버는 향후 3년간 최근 2개년 평균 연결 잉여현금흐름(FCF)의 15~30%를 전액 현금 배당하기로 했다. 이와 별개로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8% 중 3%를 향후 3년에 걸쳐 매년 1%ㅆ기 특별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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